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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 11호) 야유회, 망향의 동산과 유관순의 열사 생가

관리자 2019-10-11 (금) 19:23 4년전 45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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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향의 동산 기념비 앞에서>

 6월 30일은 버스 한 대로 평화봉사단 해모음의 야유회를 가졌다.
이날의 야유회 행사는 「망향의 동산」과 「유관순 열사의 고향」 견학이다.
「망향의 동산」은 어떤 곳일까? 그곳은 일본이 한반도를 일본의 통치하에 두고 새로운 사업을 하려는 일본 사람들이 몰려와 한반도에 철도를 깔고 중국에 진출하여 만주까지 손을 뻗쳐 아시아를 침략할 계획을 진행 시킨다. 그러자면 기차, 사람, 차동차가 다니는 길이 필요하고, 군인, 일본 사람이 사용할 생필품을 파는 가게, 여관 등을 점점 지어 갔다.
영문도 모르고 토지가 없어지고 살 집도 없어진 조선 사람은 토지와 고향을 떠날 수밖에 없어 일본으로 가던가 불라디보스톡이나 옌볜 부근으로 도망가서 그곳에서 살 수밖에 없었다. 사할린에 데려간 사람도 있다. 그 곳에는 일본이 패망하고 일본 사람은 일본으로 돌아갔지만, 한국은 그 당시 러시아와 국교가 없어서 조국이 독립을 해도 돌아올 수 없는 한국 사람이 4만 명이라고 한다.
사람은 아무리 빈곤해도 자기 고향에서 사는 것이 좋고, 고향에서 죽고 싶겠지요. 고향을 떠난 뒤 한 번이라도 좋으니 고향에 돌아가고 싶지만, 원통한 마음으로 타국에서 돌아가신 사람들, 고향을 떠날 때 전 토지를 빼앗긴 사람, 토지를 판 사람이 돌아갈 곳은 그 어디에도 없다. 그런 사람들을 위하여 만들어진 공동묘소가 천안에 있는 10만평의 「망향의 동산」이다.
내가 한국에 관한 책을 읽기 시작했을 때에
「일본 사람은 북쪽에는 북해도, 남쪽에는 구주까지 한국 사람의 유골을 밟지 않으면 걸어 다닐 수 없다」, 「철도의 침목 하나하나가 한국 사람의 뼈로 만든 것이다」라고 쓴 책을 읽고 아연실색했다.
실제로는 그렇게까지 많지 않겠지만, 그 당시 나는 젊고 순수했기 때문에 그 말을 그대로 믿고 쭉 뇌리에 새겨져 떠나지 않았다.
명치 시대가 되어 1910년을 경계로 조금이라도 천황이나 군국주의를 비판하는 사람은 경찰이 잡아가고 탄압을 했다.
전쟁이 끝난 후에 이 전기록이 「소화특고탄압사」라는 이름으로 6권의 책으로 출판되었다.
1,2권이 「지식인에 대한 탄압」、3,4권이 「종교인에 대한 탄압」、5권이 「일반서민에 대한 탄압」、그리고 6권이「조선인에 대한 탄압」。
대만 사람은 탄압하지 않았다. 조선 사람에 대한 탄압이 342페이지나 되는 두꺼운 책으로 되어 있는 것을 생각할 때, 얼마나 조선 사람들이 독립을 원했는지 그만큼 탄압이 심하고 반발도 심했다.
10만 평의 푸른 토지에 둘러 쌓인 망향의 동산 묘소를 바라보면 가슴을 찌르는 아픔이 밀려온다.       
20년 전에 동경 미나토구의 한국회관을 방문하여 망향의 동산의 일각에 「한국인원폭희생자의 위령비」를 건립해 달라는 계획서를 제출했다. 그때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이야기를 나누었지만 소식이 없다.
 이번에 평화봉사단 해모음의 회원은 그 푸르른 대지에서 풀냄새를 맡으면서 지참한 종이에 그림이나 감상문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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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기현 무연고 한국인 합동 묘소>

  그 후 버스로 10분 정도 걸리는 곳에 있는 유관순 열사의 생가와 열사의 상이 건립된 기념공원에 갔다.

나는 이곳에 두 번 와 봤는데, 이번에 가서 보니 생가에서 멀리 고속도로가 보이고 자동차가 지나가는 것을 보았는데, 그 조용하고 평온한 시골 마을, 내 고향과 같다. 이런 조용한 평화촌에서 어떻게 자기 목숨을 마다하지 않는 격렬한 여성이 태어났을까? 많이 궁금한 기분으로 주위를 살펴본 적이 있다.
3.1독립만세운동으로 붙잡힌 사람은 4만7천 명으로 유관순 열사는 중죄인이 되어 서대문 형무소의 지하 독방에 가둬졌지만 매일 만세를 불러 심한 고문을 당하다가 순국하였다.
망향의 동산에 한국원폭희생자의 위령비를 건립하고 싶고 때가 되면 건립계획서를 제출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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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관순 열사의 생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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