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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 장수로 유익한 삶을 위하여...(태양회뉴스 8호)

관리자 2018-02-11 (일) 09:28 6년전 38600  

 건강과 장수로 유익한 삶을 위하여...

 인생 백수회(1)


자! 여러분! 출발합시다.
제가 불교의학을 처음 접한 것은 출가 한 후 직후였으니까 벌써 35~6년이 경과되었습니다.


'그때는 아니 불교에도 의학이 있었구나'할 정도였고 그 당시 저는 20대 전반으로 젊음이 넘쳐흐르고 젊음이 넘쳐흐르고 있었기 때문에 병이나 자신의 죽음을 의식하는 일은 거의 없었지요.


그로부터 3년, 5년이 지나는 동안에 신자 분들이 여러 가지의 고민과 괴로움을 상담해 오기 시작했습니다. 매일같이 장례식에 갔었는데 젊어서 죽는 사람과 술과 음식을 너무 많이 먹어서 돌아가시는 사람들을 보아왔습니다.


이 점을 조금 조심했다면 좀 더 장수할 수 있었을 것인데 좀 더 행복한 인생을 누릴 수 있었을 것인데 하는 마음이 몇 번이나 울어 나왔습니다.


그 당시의 일본은 경제가 발달되어 있었지만, 그 중에는 아직까지도 빈곤한 사람도 있었고, 병에 걸리면 약이나 병원보다 '불법 수행에 전념하라'고 하며 신심만을 격려해 주었고 실제로 수행으로 암을 포함하여 수많은 병을 극복해낸 사람도 많이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 신앙은 의학을 부정하진 않습니다. 병원에 다니면서 병도 고치고 더 장수할 수 있게 된 사람도 많이 있다는 것도 사실입니다. 신자가 병을 호소하러 오면 신자에게 신심을 격려해주고 물론 기원은 해 드리지만 저도 조금 더 의학적인 심득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조금씩 불교의학을 공부해왔습니다. 어떤 책에는 우리들의 일상 생활속의 건강에 관한 습관 당. 3가분의 2정도를 석존이 가르쳐 주신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세안법이나 화장실 가는 것 등등입니다.
부처는 대의왕 이라고 불러질 정도였고 분명히 의법에 관한 경전이 지금까지도 남아있습니다.
불의경 의유경, 요병치경, 치선병비요경, 주치경, 서일체질병타라니경, 주시기병경, 심통율 등이 있고, 중국 상법시대의 부처로 전해진 선태대사, 그 극설인 마하지관의 제8에는 거의 다 의학, 의법에 대하여 쓰여 있습니다.


저는 조금이나마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주고 싶은 생각에서 읽어보았습니다만 전혀 알 수가 없다고나 할까, 현실적으로 병이든 환자에게 이런 말이 적용이 될 수 없다고 느껴졌습니다. 이렇게 어려운 말을 하는 것보다 감기에 걸리면 오히려 시판하고 있는 감기약을 사먹는 편이 더 빨리 낫는 것입니다.


생각해보면 그 옛날에 의학에 관한 지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부처를 대의왕 이라고 한 것과 같이 부처를 목표로 수행하는 승려가 의학에 관한 지식을 제일 많이 가지고 있었던 것이겠지요.

그런 고로 승려를 '불의승'이라고 부른 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불교는 긴 역사 속에서 분명히 말할 수 있는 것은 태만해졌고 타락해졌던 것입니다. 백성이나 외계에 관한 일은 전혀 알지도 못하고 자기 자신들에게 도취된 시대도 있어서 불교계는 진보하지 못하고 새로운 시대에 대응하는 것이 늦어졌습니다.


이것과 동시에 불교에서 말하는 의학도 새로운 시대에 대응하지 못하고 학문만의 의학으로 되어 버렸던 것입니다. 물론, 그 중에는 불교의학에서 뛰어난 것을 실천하여 유유하게 죽음을 초월한 사람, 장수한 사람도 결코 적지는 않았습니다.


그 점에 관한 것은 후에 말씀 드리기로 하고 전반적으로는 승려의 태만과 타락에 의해서 불교의학은 전혀 진보하지 못하고 새로운 시대에 폭넓게 대응할 수 없게 되었다는 것은 사실이라고 느껴집니다.


제가 의학이라 던가 건강법에 눈을 돌리기 시작한 것은, 실은 여동생 남편의 병환 때부터 시작했습니다. 여동생은 결혼하여 5~6년째 되었을까? '남편이 간암이 아닌 가 의심스러워 입원을 하게 되었다.'고 하는 여동생의 연락을 받고, 저는 어쩌면 이렇게 불행한 여동생인가 하며 잠을 못 이룰 정도로 걱정한 적이 있었습니다.


실제로 우리들 형제는 8명이고 그 중에 여자는 여동생 한 명뿐입니다. 그 여동생이 18살 때 어머니가 별세 하셨습니다. 우리 집에 남은 여성은 조모 뿐이었고, 조모에게 18살의 민감한 시기에 여동생이 여러 가지 상담이나 이야기를 할 수 없었겠지요.


저는 여동생의 바로 위의 오빠니까 그 후 몇 번인가 여동생의 상담 역할을 해 주었고 마음을 의지해주며 살아왔습니다. 드디어 그 여동생이 결혼하여 행복을 누리게 되었다고 안심 했는데 암 중에도 제일 나쁜 간암 이라니, 나도 어떻게 해야 할지 한 동 안 눈을 감고 생각에 잠기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우선 서점에 가서 간장에 관한 책을 세 권정도 사 왔습니다. 간장에 대하여 제일 좋은 치료방법, 제일 좋은 음식 등등에 관한 것을 상세히 조사하여 여동생에게 어드바이스 하는 것이 오빠로서 여동생에게 할 수 있는 아량 이었습니다.


저는 이후부터 누가 어디가 아프다던가, 장남이 출가 하여 눈이 나쁘다고 하면 조속히 전문서적을 사서 어드바이스 하는 등 이렇게 저렇게 하는 동안에 병에 관한 책 건강에 관한 책이 대부분 갖추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어떤 때는 한 부인이 오셔서 '최근 혈압이 높아지고 어깨는 결리고 잠도 오지 않고 이곳저곳 몸이 아프기 시작했습니다. 벌써 30년이나 성시하게 신심을 해 왔는데 어딘가 잘못된 점은 없습니까?'라는 질문이었습니다.
 '연세가 어떻게 되십니까? 물으니, 70세가 넘었습니다.  건강에 관한 것을 하고 계십니까? 하고 물으니, 아무 것도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저도 승려이기 때문에 신심을 열심히 하는 것은 대단히 좋은 일입니다만, 신심하고 있으니까 몸에 이상이 생기는 것은 이상하다, 어딘가 신심에 잘못된 점이 없는가 하고 자신의  노쇠를 신심에 결부시키는 것은 실제로 곤란한 일입니다.


옛날 2,3백 년 전에는 평균 수명이 몇 살 이었을까요? 겨우 45세였습니다.
'인생 50년'이라고 말해지던 시대부터 25년이나 더 오래 살고 있고, 옛날 같으면 이미 죽었다 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오래 살고 있는 것인데, 요즈음 몸에 이상이 생기는 것은 자기 신심이 어딘가 이상하지 않을까 하고 걱정하는 것에 대하여는 무어라 대답할 여지가 없습니다.


석존께서 말씀하시기를 '생로병사'라고, 이 '노'도, '병'도 ,'죽음'도 인간인 이상 꼭 찾아오는 것입니다.
우리들이 신앙하고 있는 불교는 그 '노'와 어떻게 대처 하고, '병'을 어떻게 해서 극복해내고, 죽음을 어떻게 하면 안심하고 맞이할 수 있을까? 하는 것을 가르쳐 주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들도 모두 같은 인생이면서도 틀리는 것은 그것을 어떻게 초월했는가 하는 점이 다른 것입니다. 저는 40대, 50대 사람들보다 얼굴도 육체도 10년은 젊었다고 하는데 실제 2개월쯤 전에 22살의 차남과 식사를 하고 있으니까 형제입니까? 하고 어떤 분이 물어 왔습니다.


아들이십니까? 라는 말은 몇 번이나 들은 적이 있습니다만, 형제 입니까? 하고 물어도 기분은 나쁘지 않습니다만 차남은 머리를 긁고 갸우뚱 하고 있었지요. 그렇지만 표면상은 젊게 보인다 해도 틀림없이 노쇠가 나의 몸에서 도사리고 있을 것입니다.


10대 종반부터 30년이나 계속되어온, 하루 4시간 정도 밖에 취하지 않는 수면, 무리한 육체의 혹사, 그리고 15년 동안 일본, 한국, 대만으로 매월 다니면서 시간차이, 식사차이, 습관차이 잘 모르는 언어, 강행군 행사의 일정으로 몸은 너무 지쳐버렸습니다.


이와 같이 외국을 돌아다니며 생활하는 사람은 평균 수명에서 10년은 단축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일본인인 저는 일본 남성 평균 수명에서 계산해 보면 이후 7~8년의 수명 밖에 살 수 없다는 것으로 되겠지요.


'죽음은 무섭지 않다'라는 것보다도 할 수 없는 것이라고 방관하고 있지만 제가 젊었을 때 가졌던 인생의 모교와 이상을 생각하면 이후 7~8년 수명으로는 도저히 달성 시킬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노'와 대결하고 '병'과 대결해야겠습니다. 노쇠는 분명하게 내 몸 속에서 일어나고 있어 이 노쇠가 더 심해진다면 병으로 발전하겠지요.


실제로는 몇 개의 병을 가지고 있지만 다행스럽게도 아직 입원까지는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더욱더 다행한 것은 주거지도 정해졌고, 지금 같이 해외를 돌아다닐 횟수도 적어져서 심적으로 육체적으로도 여유가 조금 생겼습니다.


일찍부터 '백 살까지 사는 회'의 발상은 가지고 있었지만 작년에는 언제 쓰러질까, 언제 입원할까? 하며 매일같이 걱정되었는데, '백 살까지 사는 회'를 만들면 만든 사람이 입원해서 일찍 죽어버린다면 무엇이 백 살까지 사는 회 인가? 하고 웃음거리가 될 것 같은 예감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적인 여유가 생기는 것과 동시에 정신적인 여유도 육체적인 안정도 생겨서 드디서 5월 15일 봉사활동 태양회 번부에 '인생 백수회'라는 작은 간판을 걸게 되었습니다.


지금부터 출발입니다.
'백 살까지 사는 회'의 주지 설명 속에 있는 것과 같이 백 살까지 사는 것만을 목적으로 해서는 안됩니다. 그것은 어려운 일이고 아무것도 할 수 없이 누워만 있으면서 백 살까지 산다 해도 그것은 깊은 뜻이 없다 고 봅니다.


요는 건강하게 장수할 수 있는 방법을 어떻게 배우고 어떻게 실천하는가에 달려 있으며, 예를 들어 70살에 죽는다고 해도 백 살, 이백 살, 이상의 일을 했는가? 인생 삶을 살았는가에 달려 있는 것이고 여러 위인들, 성인들의 사상과 삶의 방법 속에서 어떻게 하면 안심입명의 경지 속에서 죽음을 맞이할 수 있는가에 달려 있다고 봅니다.


안심입명의 경지 속에서 죽음을 맞이할 수 있을 때, 그것을 열반이라고 하고 입멸이라고 하며 불사라고 합니다. 인생 백수회는 언제나 일상 생활상의 건강. 장생, 행복 이라는 테-마에서 이 열반, 입멸, 불사에 이르기까지를 많이 말씀을 나누면서 논의하고 싶습니다.
자! 여러분! 오늘부터 출발합시다!!

태양회 이사장   다카하시 고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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