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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봉사단 해모음의 탄생과 그 설립 과정


1973년에 처음 한국에 와 보고 일본보다 20년~30년은 늦어지고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것은 어떤 의미에서 사회복지 할 보람이 있는 것입니다.


나 같은 힘이 없는 사람은 속죄하는 마음을 나타내는 방법과 수단은 사회복지 이외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 당시 나는 마음은 있어도 실천할 수 없는 입장에 놓여 있었지만, 처음으로 한국 땅을 밟을 수 있게 된 것은 재일교포가 적극적으로 이끌어 주었기 때문입니다. 


재일교포 지바 씨와 서울 거리를 걸어가면서 나는 때가 오면 한국에서 사회복지를 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지바 씨는  “그건 대단히 좋은 생각입니다. 그렇다면 「태양회」 라는 이름은 어떻습니까?”
“태양회? 태양이란 무슨 뜻입니까?”
“태양은 하늘에 떠 있는 태양을 말합니다. 일본 사람이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태양과 같이 밝고 따뜻한
빛을 비추어 주신다면 우리나라 사람들도 기뻐할 것입니다.”
 “아~ 하늘의 태양입니까? 사회복지의 이름으로 딱 맞는 이름이군요.”

​(현재의 평화봉사단 해모음은 이사장님과 회원 여러분 뜻으로 새롭게 탄생한 법인 명칭입니다.)
그로부터 2년 후라고 생각됩니다.
한국에서 처음으로 사회복지를 했습니다. 한국의 지인과 같이 부산의 농아학교를 방문했습니다.
교장 선생님에게 나는 “일본에서 왔습니다만, 이 학교에 약소한 것이지만 기부하고 싶습니다만 받아주시겠습니까?” 라고 한국에서 구입한 피리, 탬버린, 트라이앵글 등 초등학생용의 악기를 40명분을 드렸습니다.
“감사히 받겠습니다.”


그 후 교내를 교감 선생님이 안내했습니다. 교실을 하나씩 보고 시각장애자의 교실에 들어갔습니다.
15세쯤 되는 남학생이 점자판을 치면서 인사를 했습니다. 깜짝 놀란 것은 그 학생이 한국말을 하는 것이 아니고 약간 서툰 일본말로 “다카하시 님, 오늘은 우리들을 위하여 많은 악기를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나는 충격적인 감동을 느꼈습니다.

설마 이런 약소한 선물을 받고 한국 시각장애자 학생이 일본어로 감사의 인사말을 하리라고는 꿈에도 생각지 못했습니다.
‘아!! 선물의 몇 천배나 더 많은 가치를 나는 얻었다.’
나는 그 학생을 꼭 껴안고 싶었습니다.
선물을 드리고 이렇게까지 감격적인 인사를 받은 것은 처음이기 때문입니다.

그 후 10년 지나서 나는 일본의 한 사원의 주지로 부임하면서 사회복지를 할 수 있는 힘은 생겼지만 내 마음대로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1989년에 접어들어 사원의 부인부가 봉사활동을 하고 싶다는 요청이 왔습니다.


그 부인부에게 사회복지의 불교사상과 소중함을 말씀드리고 봉사활동 모임 이름을 「태양회」로 지어 봉사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일본에도 사원 가까이 많은 노인 시설이나 시각 장애자나 신체장애자의 시설이 있지만, 일본의 사회복지 제도는 발달되어 있어 그렇게 필요성을 느끼지 않아, 한국의 원폭피해자협회 합천지부를 방문한 후부터 한국에 봉사활동을 시작한 것입니다.


한국에서 봉사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은 내 인생의 행운이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태 양 회 (太 陽 會)

 

  

 봉사활동 태양회(奉仕活動 太陽會)는 어떤 단체이고, 무슨 활동을 하고 있으며,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습니까?
그것은 하기 사항을 보시면 태양회의 모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사장 고교목남]

 

 태양회의 연혁(鉛革)

< 명칭의 유래 >

봉사활동 「태양회」의 명칭은 어떻게 하여 생겼습니까?
그것은 1973년, 지금부터 약 3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겠습니다.


현 태양회의 이사장이신 다카하시 코우쥰(高橋公純)(한국 귀화명: 高橋 睦男)가 처음으로 한국 땅을 밟은 것이 ​1973년 4월 3일부터 7일까지 5일 동안이었다.

한일조약이 체결된 것은 1965년으로, 일본에서 한국을 방문하는 사람이 조금씩 많아지고 있었지만, 그 당시 한국은 박정희(朴正熙) 대통령 시대로서, 한국의 뉴스가 일본에 조금씩 보도될 정도로써 일본사람은 한국에 관해서 거의 모르고 있었고, 그저 어두침침한 나라, 이해할 필요도 없는 나라로써 한국에 대한 흥미를 가진 사람은 적었었다.


그러니까 그 당시 일본에는 한국을 소개한 책은 적었고, 이사장도 한국에 대하여 전혀 미지(未知)한 나라였기 때문에, 제1회의 방한(訪韓)은 너무나 다른 상황에 큰 충격을 받았다.그 당시 일본에는 벌써부터 신간선(新幹線)이 달리고 있었다. 한국도 이와 같은 문화, 문명이 발달된 나라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한국에서 기차를 타고 식당차에 가서 점심을 먹었는데, 테이블클로스 위에 모래와 먼지가 있는 것을 보고 놀람과 동시에 일본의 신간선 식당차의 위생관리의 좋은 점을 되새기게 하였다.

나는 객실에서 과자를 먹고 있었는데 그 과자가 바닥에 떨어져서 먹을 수 없을 것 같아 그대로 두었다. 앞에 앉아 있던 30대정도 되는 부인이 어느 역에서 내릴 때 떨어진 과자를 얼른 주어서 재빨리 내린 것을 보고 또 한번 놀랐다.

처음 접해본 한국, 그 문화와 생활, 그리고 정치와 경제 등 여러 방면이 일본보다 많이 뒤떨어지고 있는 것을 보았다.
그러면 왜 이렇게 뒤떨어지고 있었을까? 혹시 일본이 36년 동안 한국을 식민지로 지배했기 때문이 아닐까?
이런 내 생각이 맞을 것 같으면 이 책임은 일본에 있는 것이 아닌가.
그렇다면 나도 그 일본인 중의 한 사람인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

나는 한참 고심하던 중에 「속죄(贖罪)」라는 두 글자가 떠올랐다.

단지 나 혼자의 힘으로는 어떻게 할 수가 없구나. 한 사람이라도 더 많은 일본 사람들을 모아서 하나의 단체를 만들어 그 결집력(結集力)으로 한국에 봉사활동(奉仕活動)을 하여 미약하지만 속죄하는 일부분으로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만약 한국에 봉사활동을 하게 된다면 그 단체 명칭을 무엇으로 할까? 고 고심하고 있던 중, 마침 나의 통역자로서 재일교포인 지바 가즈오(千葉一雄)씨를 통하여 이 문제를 한국 사람들과 상의를 해 보았다.

그 때, 여러 가지 명칭이 나왔지만 그 중에서 “「태양회(太陽會)」는 어떻습니까?”라는 말을 듣고 나는 “「태양회」? 태양회는 무슨 뜻입니까?”라고 나는 물어 보았다.
 “「태양」은 하늘에서 우리들을 비쳐주는 그 태양을 말합니다.”


“아, 그 태양입니까? 그 이름이 좋군요. 봉사활동을 하는 사람에게 제일 적당한 이름인 것 같습니다.
밝고 따뜻하고 어두운 사각지대(死角地帶)까지 모두 비쳐주는 태양이 좋습니다.

그러면 명칭을 「태양회」로 합시다.”


이리하여 「한국 봉사활동 태양회」의 명칭이 생기게 되었다.

 

                                                                                   ○                                          ○

 
단지 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 있다.
태양회가 한국에 봉사활동을 시작한지 약 15년 정도 되었을 즈음, 한국 사람들로부터, ​한국 사회로부터 많은 감사와 찬사를 받게 되었다.
그와 동시에 태양회의 봉사활동에 많은 사람들이 점점 더 참가하게 되었다.


그런데 어느 한국 사람이 「태양」이란 일본을 상징하는 국기(國旗)이니까 그 뒤에 무엇인가
숨은 뜻이 포함되어 있지 않는가? 하고 「태양회」의 15년의 역사를 전혀 보지도 않고 「태양회」를 비난의 눈으로 보고 있는 사람이 나타났다.
어쩌면 이렇게도 비천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인가?


「태양(太陽)」이란 본질을 조금 더 연구해 보면 알 수 있는 것을, 태양은 일본만 비쳐주는 것이 아니고 전 세계, 전 인류를 비쳐주고 있지 않는가.

그리고 이 태양의 빛이 없으면 인간만이 아니고 이 우주의 모든 동, 식물, 생물들은 살아갈 수가 없고, 태양의 힘은 인류, 나아가서 모든 생명체가 살아가는 근원(根源)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러한 태양을 「일장기(日章旗)」만 생각하는 어느 한국 사람의 빈약한 마음이야말로 수치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또한, 한국을 위하여, 한국 사람을 위하여 전 생애를 바치고 목숨까지 바치면서 도와주고 있는 일본 사람이 있다.
야나기 소에츠(柳宗悅)씨, 아사가와 타쿠미(淺川巧)씨, 후세 다츠지(布施辰治)씨, 근년에 와서 사와 마사히코(澤正彦)씨 등등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일본의 파레스호텔에서 어떤 사람에게 납치당했을 때, 일본의 지적(知的) 대표로서 제일 먼저 구명(救命) 탄원서를 그 당시의 일본의 스즈키(鈴木) 총리대신에게 제출한 사람이 유명한 작가인 시바료타로우(司馬遼太郞) 씨였다.

이 시바 씨는 일본에서 재일교포가 제일 많이 살고 있는 오오사카(大阪)에서 살고 있으면서 어릴 때부터 한국 사람과 놀기도 했고, 한국을 잘 이해하고 있는 사람 중의    한 사람으로써, 한국 사람의 지식인을 대표하는 김달수(金達壽)씨, 강재언(姜在彦)씨, 이어령(李御寧)씨 등과도 대담(對談)하기도 했다.


진심으로 한국을 이해하는 일본 사람은 결코 적지 않다고 본다.

그런데 「태양(太陽)」을 「일장기(日章旗)」와 연결시켜 「태양회」가 15년 동안 해 오고 있는 봉사활동 그 자체를 비난하는 것은 실로 부끄럽고 비정한 마음이라고 아니 할 수 없다.
그러나 우리들은 이런 사람까지도 봉사자들의 사랑으로 감싸주도록 해야 한다.

말하자면 봉사활동이라는 것은 칭찬받기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고, 비판 받는다고 해서 그만 두는 것도 아니며, 누구의 지시를 받고 하는 것도 아니고, 지시하지 않아서 안 하는 것도 아니다. 봉사활동이란 그런 성격은 가지고 있지 않다.

봉사활동에 사는 사람은 「무대상(無代償)의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으로서, 이것은 불교에서 말하는 보살(菩薩)의 「이타(利他)」의 실천자이다.
이와 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우리들이 하는 작은 진심(眞心)에 대하여 기쁨을 나눌 수 있다면 그것으로 만족한 것이다.
「보아도 좋고 보지 않아도 좋다. 그래도 나는 꽃필 것이다.」

고 하는 말이 있듯이, 타인이 칭찬을 하거나 말거나, 비판을 하거나 말거나 봉사활동 하는 사람은 일체 외부의 풍문(風聞)에 귀를 기우릴 필요는 없다.
오직 일심(一心)으로 봉사(奉仕)의 길을 걸어가면 좋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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