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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와 봉사활동(태양회뉴스 14호 2003년 12월)

관리자 2018-02-14 (수) 08:35 6년전 15168  

불교와 봉사활동

이사장 타카하시 코우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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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회 문화교실의 고전 무용반 발표회

작년 가을, 일본의 오오사카에 소재하고 있는 시텐노우사에 처음 가보았다. 시텐노우사는 아마도 금광명경 사천왕 호국품에서 나온 것 같다.

 

다시 말하면 호국의 경전, 옛날에는 여러 가지 역병과 천재지변 등을 막으려면 기원하는 일 밖에 없었고, 일본에서 처음은 일본 고유의 신들에게 기원하고 오던 중 불교가 전래되어 온 뒤로는 불교국가로 되어 국가가 사원을 건립하여 그 관사가 진호, 즉 나라를 잘 다스리기 위하여 승려가 진지하게 기원했던 것이다.


백제에서 불교가 일본으로 전래되어졌을 때 외국에서 들어온 이 불교를 국가 불교로서 믿자, 믿지 말자고 크게 두 파로 갈라져 70년 동안 싸워 오다가 천고 천황의 섭정을 하고 있던 성덕태자가 이 싸움에서 이겼다. 이기게 된 것은 사천왕의 가호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일본에서 처음으로 지은 관사가 바로 이 시텐노우사인 것이다.


택시에서 내려 23분 동안 걸어서 경내로 들어가 보고 놀랐다. 경내에는 사천왕사 중학교, 고등하고, 전문대학, 대학과 학사가 있고, 옛날에는 경내에 있었을 사천왕사 병원이 지금은 길 건너편에 있다.


그 외 사천왕사에는 노인정 등 지능장애자, 육체장애자, 홈헬퍼, 모자가정 지원 등 26개의 복지 시설이 있다고 한다. 불교에는 “복전사상”이 있다. 논의 벼가 어떻게 하면 충실한 결실을 맺을 수가 있을까? 그 논을 민중으로 생각하고 모를 심는 손을 부처로 생각한다.

그 복전사상 속에서 경전원이란 성불보리를 득하는 장소, 말하자면 이것은 인생 속에서 어떠한 괴로움이라도 받아줄 수 있고 어떠한 신앙을 추구하더라도 얼마든지 응해줄 수 있는 장소 즉 사원의 본당이나 객전 같은 것이다.


그 사람들을 어떻게 구제해서 행복의 경애로 이끌어가며 어떻게 하면 훌륭한 사회인으로 만들 수 있을까? 하는 점을 더욱더 구체적으로 고찰해서 실행한다면 그 중의 하나는 “불교학”을 가르치는 것과 또는 도덕과 사회, 물리, 수학 등을 가르치는 이러한 경전사상이 현재의 학교로 발전된 것이다.


다음은 “비전원”과 “시락원”, 인간을 슬픔으로부터 구제 하려고 하는 주된 사업은 노인문제이다. 나이가 들어 일을 할 수 없으면 가족으로부터 차가운 시선을 느낀다든가 또 부부 다 함께 나이가 들어 일을 할 수 없게 되면 죽을 수밖에 없다. 그러한 사람들을 불교사원에서 구제하려는 움직임, 기관이 “비전”사상에 의거한 현재의 “양로원”이나 “노인정”같은 것이다.


그리고 옛날에는 의사도 없고 약국도 없었다. 병에 걸리면 죽음을 기다리는 수밖에 없었지만 경전에는 수많은 불교 의학이 있고, 불의 승이라고 불러지는 것 같이 유일하게 의학지식을 가지고 있는 것은 승려뿐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시락원은 이름 그대로 사원에서 약초를 조합하고 또 병인을 사원의 한 방에서 쉬도록 하여 치료를 했다는 그것이 현재원 [병원]이다.


이상과 같이 불교전 속에는 틀림없이 사회복지사상이 있고 그것이 현재 오사카에 있는 사천왕사로서 그 흔적을 지금도 확실히 볼 수가 있다.


우리 태양회도 서울중앙본부에 사무실외 3개의 방을 만들어 [문화교실]로서 현재 8종류의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음악교실 : 신대철, 이태곤
 다도  교실 : 다카하시 치에코
  일본어교실 : 다카하시 치카
 영어  교실 : 강미희
  건강  교실 : 다카하시 코우쥰
 고전  무용 : 김준희
  미  술 : 김경희
  시·문학 : 이우성

비용은 실비로서 건강교실은 무료임, 일본이 메이지라고하는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여 일본정부는 미국과 같은 여성교육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미국에 유학생을 보내기로 결정하고 모집했다.


그 때 모인사람은 5명으로 8세부터 15세까지의 소녀로서 최연소자가 쯔다우메라는 8살의 소녀이다.
1971년에 출발하여 약10년 만에 돌아온 우메는 일본어를 완전히 잊어버렸을 정도다.


그런 뒤 또다시 3년 동안 재 유학을 마치고 귀국 한 후에 도쿄의 치요다구에[츠다영어숙]을 열었다.
처음에는 방 두 개정도 빌려서, 학생도 10명 정도였다고 한다. 그러나 현재는 만명이 넘은 학생이 모여드는 당당한 대학으로 변모되었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숙’이라는 글자를 사용하고 있어 ‘츠다숙대학’으로 되어있다. 왜냐하면 진실 된 교육은 한 교실에 몇 백 명씩 모아놓고 강의하는 방식이 아니고 1대10, 적어도 한 교실에 10명 정도의 학생에게 진지하게 서로 얼굴을 맞대고 가르치는 [쥬쿠(숙:학원)]같은 방식이 좋다고 생각하여 쯔다우메가 메이지 33년(1900년)에 개설한 ‘쯔다쥬쿠’는 맘모스 대학같이 번창된 지금까지도 ‘쥬쿠’라는 글자를 떼어놓지 않는다.


지금 실제로 태양문화 교육이 이‘쥬쿠’와 닮은 것 같다. 그러나 장래는 ‘태양문화교실’이 ‘태양문화대학’으로 될 수 있도록 정진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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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수해복구작업 중인 태야오히 회원들(충청도 인삼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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