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福祉(복지)하는 기쁨(태양회뉴스 6호 2001년)

관리자 2018-02-06 (화) 21:00 6년전 1006  

福祉(복지)하는 기쁨


태양회 이사장 高橋公純


한국과 대만에 매월 10일간 전후 일본에서 왕래하고 있을 때 모든 일정을 마치고 일본의 成田(나리타)공항에 도착한다. 일본의 활자에 굶주리고 있던 나는 주간지나 신문 등을 사가지고 시즈오카의 집에 돌아갈 때까지 읽는다.


읽고 있는 동안 어느새 잠들어 신간센에서 잠자고 있다가 깨어보니 이미 내려야 할 新富士(신후지)를 통과하고 있었다.


이런 일도 있었다. 겨우 집에 도착했을 때는 뼈와 뼈 사이가 아플 정도로 피곤한 일도 몇 번이나 있었다. 일본에 돌아가는 것은 다음 투쟁을 위해서이며 피로를 푸는 것에는 가벼운 운동 외에는 옆으로 누워서 TV나 책을 읽는 것이다.


그러던 어느 날 무심코 TV를 보다 크게 감동 받은 일이 있었다. 직듬 정확하지는 않지만 대략 다음과 같은 일이 있었다.


TV에서는 빌딩관리실에 있는 25~6세의 한 청년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 청년은 중학교의 위생부장을 하고 있을 때 이름은 잊었지마는 세계의 어느 한 지방에 학교가 없는 것을 알게 되었으며, 한 50만 엔 정도면 건설할 수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위생부장이라고 하는 당시 중학교 3학년생의 소년이 어떻게 해서라도 학교를 건립하고자 그 소원을 위생부원에게 상담을 하였다. 부원들은 ‘해보자’하는 마음으로 그 자금을 마련하기 위하여 빈깡 통을 파는 것으로 50만 엔을 저축하기로 되었다.


매일 손년들은 빈 깡통을 학교에 가지고 왔다. 더욱 그 선의가 학교 전체에 전파되어 많은 학생들이 깡통을 가지고 왔지만은 중학교를 졸업할 때 모인 깡통을 팔은 총 매상액이 목표 50만 엔의 반 정도였다. 이 소년이 중학교를 졸업하고는 학교 건립을 위해 깡통 모으는 것은 중지될 것이라고 생각하였는데 위생부장이었던 그 소년의 의지가 후배들에게 이어져 다음 해에는 깡통 총 매상액수는 50만 엔을 넘어 섰다.


그 50만 엔을 빨리 그 나라에 있는 지방으로 송금하여 교실이 4~5개 있는 작은 학교가 건립되었다.
그리고 10년 후 그 학교 건설의 발원주였던 위생부장이 깡통을 모아 건립한 학교를 보러 간 것이었다. 일본에서 비행기를 타고 버스를 갈아타 다시 산 정상을 향하여 오랜 시간 동안 계속 올랐다.


동행하는 카메라맨은 카메라의 기구가 상당히 무거웠는지 땅에 등을 데고 누워 손도 발도 大空(대공)으로 향하여 쉬고 있는 모습은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한 山頂(산정)이니 만큼 문화의 은혜는 없었겠지요.


간신히 자기들이 건립한 학교에 도착하였다. 이미 십년이나 지났으니 비가 세는 곳도 있었지만 산악지방의 문화의 거점으로서 무게가 있는 것 같이 느껴졌다.


거기에 초등학생의 생도들이 모여오는데 생도들은 그곳에 서 있는 한사람의 일본 청년이 이 학교를 건립해 준 것은 모르는 것이다.


드디어 학교의 선생님이 이 사람이 우리들의 학교를 건립해 준 사람이라고 소개를 하여 청년은 아이들과도 사이좋게 되었다.


2일 정도 이 산악에 留宿(유숙)을 했던 것이다. 청년이 돌아가는 날, 다시 학교에 갔는데 生徒(생도)는 한사람도 없었다. 학교와 마을 사람과 이별을 고하고 산을 내려오니까 기다리고 있던 아이들이 일제히 뛰어나와 ‘우리들의 감사한 마음을 받아 주십시오’하고 한사람씩 그 청년에게 선물을 가지고 왔다.


그 선물은 산악의 초원에서 잘라온 화초로 만든 둥근 목걸이였다. 산악지대의 소년 소녀의 선물로서는 그 정도가 최고였던 것이지요. 화초로 만든 목걸이를 ‘고맙습니다.’의 말과 동시에 청년의 목에 걸었다. 5명, 10명, 15명으로 천진난만하게 거는 화초의 목걸이에 청년의 얼굴은 점점 보이지 않게 되었다.


얼굴 전체가 화초의 목걸이를 보이지 않게 되었을 때, 청년의 양 눈에서 닭똥 같은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50만 엔이라고 하는 돈을 마련하기 위하여 2년의 세월에 걸쳐서 몇 십 만개의 깡통이 모여졌을까요?


그 필사적인 결과 감사의 마음 표시로서 선물 받은 것은 산악의 초원에 피어나는 화초로 만든 꽃 목걸이였었다. 만약에 그 청년이 학교를 건립한 답례로 고가인 것을 선물 받았다면 과연 눈물을 흘렸을까요?


아무리 고가의 선물보다는 화초의 고리에 담긴 소년소녀들의 아름다운 마음, 순수한 마음에 청년은 감동의 눈물이 넘쳐흘렀겠지요. 50만 엔이라고 하는 봉사활동에 의하여 세워진 학교, 그 가치는 아마 500만, 천만의 가치보다 훨씬 고가였겠지요. 순수한 봉사활동이란 그런 것입니다.


그 TV를 보면서 태양회도 그 정도의 校舍(교사)라면 1년에 한둘은 세울 수 있는 예산이 있다. 우리들의 봉사활동도 금후 무었을 할 것인가 하고 깊이 되새기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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