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태양회 대항 노래자랑대회
부회장 명정강
아름다운 음악회 - 사천지부 어린이들
노래자랑대회 모녀공연
2001년 12월 2일, 태양회 지부 노래자랑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정확히 아침 7시 30분 잠실 역에서 대전에 위치한 ‘도성’을 향하여 출발하였습니다. 구로에서 6시 30분에 그 지역 회원님들을 모시고 온 차였습니다.
또 다른 차는 의정부에서 출발, 방학동을 경유하여 동서울 만남의 광장에서 제가 탄 차와 만나 잠시 휴식을 취한 후에 장년부, 부인부와 청년부들이 따로 나뉘어 타고 출발하였습니다.
초겨울의 그리 춥지 않은, 여행하기에 알맞은 날씨였고, 차안에서는 합창과 개인 연습을 하느라 지루한 줄 모르게 도착하였습니다.
서울 지부에서는 작년에 출전하지 않았던 분이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하였습니다. 1년 동안 애썼다는 뜻으로 저희에게 사기를 북돋아 주시려는 이사장님의 뜻을 받들어 친선을 도모한다는데 의미를 두고 즐겁게 보내려한 것입니다.
예정시간에 도착하여 11시 30분부터 총회를 간단히 할 예정이었으나 부산지부에서 조금 늦어 바로 경과보고와 2002년도 계획 및 내빈인사, 이사장님의 말씀이 있고 식사와 대회를 시작하였습니다. 선수들의 노래솜씨가 막상막하여서 심사의 어려움은 있었으나 이사장님의 배려로 모두가 상을 탈 수 있도록 했습니다.
뜨거운 응원은 장내를 꽉 메운 150여명의 회원님들의 열기를 후끈 달았습니다. 묘선지부의 배묘아는 피아노가 없어 연주를 못해 아쉬움을 남겼고, 삼천포지부 어린이들의 음악성은 한층 돋보였습니다.
법등지부의 장년부 합창은 계속 연습하면서 지속한다면 좋은 합창단이 될 것 같았습니다. 서울지부 부인부는 합창복으로 개량한복을 주문하여 입었습니다. 이러한 대화도 매년 계속한다면 좋은 전통이 될 것이고 좋은 아이디어와 노력으로 좋은 팀이 탄생할 것입니다.
그러는 가운데 단결된 모습으로 회원을 더 늘려 태양회는 더욱 발전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상품들을 한아름씩 안고 즐거워하는 가운데 어느덧 헤어질 시간이 되었습니다.
다음 기회를 기대하면서 굳은 악수로 인사를 나누고 ‘도성’의 주차장에서 정원을 감상하는 여유도 가져보았습니다.
이렇게 넓고 아름다운 장소를 알게 된 것도 좋았지만 우리 태양회도 이러한 장소를 빌리지 않아도 될 때가 언제일까 잠깐 생각에 잠겨보았습니다. 다음을 기약 하면서 서울로 돌아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