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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시의 환영(태양회뉴스 10호

관리자 2018-02-11 (일) 15:08 6년전 1296  

후지시의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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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치호 사범 선생님 일본 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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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카모토 선생님의 일본 무용

야타미를 떠나 도착한 곳은 와타씨 개인의 호의에 의한 ‘후지시 박물관’ 견학이다. 이곳은 와다씨가 수배해 둔 관계로 와타나베 관장님이 직접 안내하여 설명해 주셨다. 벌써 폐관 시간도 지났꼬 입장료도 있지만 원로의 손님을 환대하는 뜻일까, 폐관 시간이 지나도 정중하게 안내해 주시고 입장료도 청구하지 않는다.

5시 30분, 후지 하이츠 호텔 도착, 다음 행사까지 1시간밖에 없다. 한국인은 습관도 있고, 피곤한 탓인지 도착 즉시 후지 하이츠의 넓고 후지산이 보이는 전망 좋은 대중탕에는 들어가지 않는다.


드디어 후지시 유지들에 의한 환영회가 시작되었다. 장소는 후지 하이츠의 연회장, 사회는 전문가를 부탁한 것 같다. 처음에 후지시회의원 사노씨께서 환영사를 했다. 한 . 일 우호ㅇ를 위하여 노력해 온 자로서 금후도 오늘의 한 . 일 우호를 소중히 생각하여 더욱 더 증진하고 싶다고 했다. 이어서 신명여학교 동창회 최종덕 회장은 일본어, 한국어를 구사하면서 위대한 한국 첫 여성 비행사를 배출한 신명여학교의 후배로서 이번 일본 방문은 말로서 표한 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쁘다는 심증을 밝힌 뒤 대구시장님의 메시지를 낭독했다.

"나는 지금까지 양국의 결점만 지적하는 책을 많이 보아왔지만 지금부터 양국은 서로 믿고 서로 지켜가면서 서로 양보하여 장점을 서로 바라보며 살아가는 시대라고 생각한다. 오늘이 자리에 모인 한 . 일 양국인은 더욱더 우호와 친선을 도모하여 갈 것을 바란다" 는 취지의 인사 말씀이었고, 계속해서 기념품 교환이 있었다.

 

일본측은 시즈오카 특산품인 오차셋트, 꽃새우 등이 한국인들에게 선물로 전해진 뒤, 대구시장은 기념 선물(김홍도의 동판그림)외 신명여학교로부터 양장지, 김, 김치 등을, 태양회에서는 18명분의 홍삼차, 쌈장, 고추장, 신라면 4상자, 특히 이번 환영회에 진력을 다하신 와다씨에게 30cm x 50cm 높이의 큰 유리병에 담긴 인삼술과 와다씨가 좋아하는 고려인삼정과 1상자를 선물했다.
 
또 신명여학교로부터 태양회 이사장에게 양장지, 김, 김치 등 태양회에서 일본다도 오모테센케 니와야마 선생 외 4인에게 인삼차를 증정했고, 다도 선생님으로부터 다도용 회지 수건 등을 받았다.

단상의 테이블 위에 놓여 있던 산더미 같은 기념품을 서로 교환하니 한층 더 한 . 일 우호가 성황을 이룬 것 같다. 각 출석자 소개, 건배를 이어 원탁 위의 맛있는 음식을 먹으려고 했을 때 맛있는 김치가 놓여 있었다. 이것은 와다씨로부터 ‘만일 한국 요리 등 간단히 만들 수 있는 것이 있으면 지참해 주시지 않으시겠습니까?’라는 요망사항이 있어 오경자여사와 한국의 여러분께서 출발 전에 만든 것이다.

장내 무르익어 여흥으로 들어갔는데 첫 번째는 문여사, 일본에서 살고 있는 한국인으로 어릴 때부터 가수지망이었다는 말 그대로 그 가창력에 대박수, 한 . 일 양국에서 몇 분의 노래자랑이 있을 동안 오늘 참석자모두에게 오모테센케류의 말차를 대접해 드린 뒤 사카모토 선생님은 일본 무용을 피로, 뒤이어 선생님이 화려한 일본무용, 특히 두 번째 토바이치로의 ‘남자의 불꽃 축제’에 맞추어 새빨간 두개의 일본 부채를 가지고 춘 무용은 장내를 압도 시켰다.


일본 무용에 계속하여 한국의 김준희씨의 한국 고전무용, 가야금 소리에 맞추어 춤춘다. 조용히 살풋살풋 손끝 발끝 놀림, 눈의 시선 하나 하나 나무랄 데 없이 우아한 움직임, 이것 또한 보는 사람들의 심신을 멈추게 한다.

연이어 신대철씨, 한국에서 지참해 온 기타는 이곳에서 겨우 피로할 수 있었다.

곡명은 한국 민요 아리랑의 편곡, 아리랑은 원래는 이렇게 치는 것인가 감탄할 정도로 현묘한 연주에 눈도 깜짝 않고 주시하며 경청하고 있었다. 과연 프로의 진면목, 김준희씨의 한국 고전 무용도, 신대철씨의 기타도 숨을 멈출 정도의 박력 있는 연기, 연주란 이런 것을 말하는 것이겠지요.
 
다음은 사미센 후지모토류 사범, 후지모토 여사께서 일본의 명곡 10곡을 능숙한 바치 놀림으로 연주해 주셨다.

마지막으로 오늘의 공로자 와다씨가 미하시 미치야씨의 '닷샤데 나(안녕히)'라는 노래에 맞추어 무대에 섰다.

이 노래는 오래 동안 키우면서 정이든 말과 이별하는 것을 노래한 것인데 그렇게 섬세하고 멋진 연기력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관중들 속에는 대폭소와 눈물까지 흘리는 사람도 있어 더욱 자리는 성황을 이루었다.

마지막에 박경원여사의 자손 진학호씨와 신명여학교의 네분이 '사랑을 위하여'를 아름다운 하모니로 불렀다.

어느새 템포가 빠른 한국 노래(즉 3분 디스코)가 흘러나오고 먼저 한국 사람들이 춤추기 시작하면서 일본 사람들을 끌어내어 사회의원도, 사미센과 일본무용 사범도, 오차선생님도, 박물관 관장님도 한국의 아름다운 한복 속에 파묻혀 춤추고 있다. 그곳에는 일본 사람도 아니고 한국사람도 아닌 한 지구촌에 사는 인간으로서 춤추고 있다.

한.일 우호는 더욱더 이 시점에서 극에 달하는 감이 든다. 약5분 정도의 춤이 끝나고 아름다운 한복차림의 한국 사람들은 출구 쪽으로 가서 인간 터널을 만들었다. 그 속을 일본사람들은 한국 선물을 한아름씩 안고 석별의 정을 아쉬워하면서 돌아 가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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