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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원씨 70주년 추도회(태양회뉴스 13호)

관리자 2018-02-13 (화) 08:27 6년전 1114  

박경원씨 70주년 추도회

한국 최초 여성 비행사 박경원씨의 조난 70주년 추도회가 8월 7일 상월명일을 기하여 서울의 태양회 본부 회관에서 봉수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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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원씨 70주년 추도회에서 분양하는 자손 지학호 씨​


태양회가 봉수하게 된 연유를 조금 말씀드리겠습니다.


1. 일본 땅 아타미시의 구로타케에서 조난당한 그녀는 당시 ‘센고로’라고 불러진 일본보다 훨씬 낮은 지위의 민족이었던 조선 여성으로서는 이례적인 성대한 장의식이 일본에서 거행되었고, 또 1주기, 7년기, 40주년의 추도회가 일본에서 거행되었습니다.


40주년의 추도회에 일본의 현 총리대신 고이즈미 수상(당시 국회의원)께서 보낸 화환 등 각 저명인사들의 화환이 열을 지어 세워졌던 것은 한국 최초 여성비행사의 위풍이 아직까지도 진하게 남아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박경원씨의 친척은 불명 상태이고 친척이 기일 때마다 초청받은 기록은 남아있지 않습니다.


그 이후 40주년을 마지막으로 박경원씨의 추도회는 사라진 것 같습니다.
다행히 박경원씨의 자손인 진학호씨를 태양회에서 고생 끝에 찾아내어 작년에 일본 땅 아타미시의 한국정원에 건립한 박경원씨의 기념상 제막식에 참석하도록 주선했습니다.


그러나 박경원씨의 70주년 추도회는 열릴 것 같이 않고, 박경원씨의 조난 100주년 추도회는 우리들이 할 수 있을지 의문이며, 금년이라면 태양회에서 할 수 있을 것 같아 진학호씨를 대구에서 서울로 모셔와 백 수십 명이 참석한 가운데 태양회 본부에서 거행했던 것입니다.

 2. 작년 아타미시의 한국정원 개원 세레모니에 박경원씨의 출신 학교인 대구시 소재 신명 여자고등학교의 동창회 총 회장이신 최종덕 여사 외 3명과 자손인 진학호씨, 한국 태양회 20명과 일본 태양회 회원들과 함께 박경원 조난 입구 현장에 가서 추도회를 가졌습니다.

한국 사람들이 박경원씨 조난 입구까지 와서 추도회를 가진 것은 그때가 처음일 것입니다. 그 자리에서 태양회 이사장은 내년에는 박경원씨 기념상을 고향인 대구에 꼭 건립할 것을 박경원씨 영전에서 약속했습니다. 그 건립일 박경원씨가 조난당한 8월 7일에 하기로 했던 것입니다.


그런 한국 최초 여성 비행사 박경원씨에 대해여 말씀드려도 한국에서는 거의 모르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박경원씨의 생애와 위대함을 한국에 알리는 것이 우선이었습니다.


그런 사유로 박경원씨에 관한 책을 먼저 출판했습니다.
원고는 작년 12월에 이미 완성되었지만 여러 가지 사정에 의하여 지난 5월에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그 책을 가지고 이곳저곳 관계자와 만나 상의한 결과 10월 건립제막식을 갖도록 거의 결정이 되어 태양뉴스에 이 사실을 게재함과 동시에 일본, 대만 등 각 관계자들에게 알렸습니다.

그러나 10월의 건립도 그만 연기가 되고 말았습니다. 이미 박경원씨의 기념상 도안은 완성 되어있고, 예산도 작년부터 조금씩 확보해 놓았기 때문에 한국 사람들에게 이 기념상 건립에 부담을 드리지 않으려고 준비하고 있었는데 유감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예를 들어 한국 여성의 사회적 지위가 너무 낮고, 일제 36년간의 식민지 지배에 대한 역사도 포함되어 있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한국 5천년 역사 속에서 위인으로 뽑힌 100명중에 여성이 겨우 4명뿐이라는 이 현실을 보아도 알 수 있을 것 같지만 시대의 흐름과 동시에 20~30년 후에는 박경원씨는 한국 위인 중에 꼭 들어갈 것이라고 믿어마지 않습니다.

 

그 박경원씨에 대한 일본사람, 특히 아타미시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박경원씨를 저렇게까지 그리워하고 찬양하고 있는데 한국 사람들은 왜 이렇게도 냉정한 태도를 보이는 것일까? 많은 실망과 조그마한 분노까지 느껴집니다. 8월 7일에 박경원씨의 기념상을 건립할 수 없는 죄스러움에 70주년 추도회를 본부 회관에서 거행했던 것입니다. 박경원씨는 33세의 독신으로 사라졌기에 가능하면 박경원씨 기념상 주위에 33종류의 꽃을 심어 춘하추동 언제나 꽃이 만발하도록 장식해드리고 싶습니다.

그래서 한그루의 묘목을 기부해 주실 것을 청원했더니 일본 태양회, 대만 태양회에서 그 진심이 지금 이곳에 도착해 있습니다. 사실상 10월의 건립 가능성은 없어졌기에 내년 봄으로 예정하고 있습니다.


박경원씨 기념상 건립에 생각지도 못할 곤란이 이렇게까지 야기되리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일이었습니다.
그렇지만 박경원씨는 보기 드문 한국 위인 여성임에는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일본사람과 태양회가 이 위인 여성의 기념상을 필연코 건립할 것을 다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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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원 씨의 생애를 중심으로 “한일의 유광”
한국 여성의 특별한 기개와 탁월한 능력을 널리 일본 사회에 선양한 박경원 씨의 위대한 업적을 기리는 책, 판매 수익금 전액은 기념상 건립에 충당되어, 이 책을 구입해 주신 분들과 이 사업에 협찬해 주신 분들의 성함을 새겨 길이 보전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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