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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회 전국 청소년 연수회 개최(태양회뉴스 13호)

관리자 2018-02-13 (화) 18:00 6년전 1016  

태양회 전국 청소년 연수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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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회 유니폼을 입고 거리청소 출발(태양회 청년부)

2003년 8월 1일에서 3일까지 제6회 태양회 청소년 전국 연수회가 서울의 본부회관에서 개최되었습니다.


 대만에서도 4명이 달려와서 금년은 75명이 참가하였습니다. 지금까지는 1박2일로 전국에 산재하고 있는 청소년의 친목을 도모하는 것으로 즐거운 레크리에이션이 주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금년부터는 ‘사회에 봉사하는 인재를 육성한다’는 의미를 포함한 개혁적인 시간표를 작성하였습니다. 따라서 제1일은 개교식후 이사장이 미야자와켄지의 ‘비에도 지지 않음’이라는 시에 대한 강연이 2시간에 걸쳐 강연되었습니다.


‘비에도 지지 않음’이라는 시를 한글화하여 그것을 일본어로 강의하는 것인데 한국어의 통역은 이사장님 부인과 이사장님의 장남, 용수씨, 북경어의 통역은 이사장님의 차남, 용양씨 입니다. 그 시간에는 일본어와 한국어와 북경어가 서로 엇갈려 재미있고 의의 있는 장면이었습니다.


불교에는 ‘보살사상’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자기는 학문이 없어도, 자기가 아무리 가난하여도, 자기가 내일 죽을지 모르는 병약한 상태에 있더라도 부처의 마음을 생가해서 다른 사람을 구하려 하는 정신과 그 실천을 하는 사람, 그것을 불교에서는 ‘보살’이라고 합니다.


아무리 학문이 있고, 아무리 사회적 지위가 높고, 승려와 같이 하루 종일 신앙 속에서 1년을 보내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다른 사람을 구하려고 하지 않는 사람은 ‘보살’이라고 하지 않는 것입니다.


불교에서는 실천하지 않으면 단순히 학문이나 신앙을 가지고 노는 사람으로서 ‘성문’이라던가 ‘연각’이라고 말합니다.


이 보살사상이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누구라도 알 수 있게 쓰여 있는 것이 미야자와켄지의 ‘비에도 지지 않음’이라는 시입니다. 그 시 속에 하루에 현미 4홉과 된장과 야채 조금을 먹고, 들판의 작은 초가집에서 사는 청년이 동쪽에 병든 아이가 있으면 달려가서 간병을 하며, 서쪽에 피곤한 어머니가 계시면 달려가서 그 볏단을 짊어져주고, 남쪽에 죽어가는 사람이 있으면 달려가서 겁낼 것은 없다고 격려하며 간병하고, 북쪽에 싸움이 생기면 시시한 일이니 그만두라고 말립니다. 이 동서남북으로 구제에 힘쓰는 자야말로 ‘보살’입니다.


이 시 속에는 ‘모든 것은 자기를 계산에 넣지 않는다’고 합니다. 사람은 조금 일을 했다던가 사람에게 조금 친절했다던가 하면 곧바고 이해타산이 생깁니다. 그런데 켄지는 자기에게 일어나는 일체의 이익, 일체의 행복을 도외시하고 있습니다. 자기의 행복을 외면하면서 타인의 행복을 위해 살아갑니다. 이 ‘이타’의 사상이 바로 보살사상이며, 자원봉사, 사회봉사에서 살아가려고 하는 정신입니다.


그런데 켄지는 37세로 죽습니다. 켄지의 이 짧은 인생은 폐병이라는 병에 의해 이러한 순수한 보살사항을 가지고 있으면서 만족하게 보살사상을 마음껏 실천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비에도 지지 않는다는 최후의 문장 속에 ‘그러한 자로 나는 되고 싶다’라고 한 것입니다.


여기에 켄지의 보살사상에 대한 간절한 소망이 담겨 있습니다. 동서남북에 부주하는 보살로 나는 되고 싶다. 그런데 병약한 켄지는 되지 못했기 때문에 ‘그러한 자로 나는’하고 깊은 호흡을 한번 한 뒤 ‘되고 싶다’고 끝을 맺고 있습니다.


여기에 모인 우리 태양회의 청소년들은 미야자와켄지의 보살사상을 나의 마음으로 하여 사회에 봉사하는 훌륭한 인재로 육성되기를 바랍니다. 이사장님은 이렇게 호소하였습니다.


2일째에는 그 마음으로서 태양회 마크가 들어있는 유니폼을 입고 한사람씩 봉투를 들고 동네 쓰레기를 치웠습니다.


3일째는 연찬발표로 대만청년 2명, 한국청년 7명, 모두 11명이 열변을 토했으며 이사장께서는 전원에게 기념품을 증정해 주셨습니다.


마지막 날에는 모두 감상문을 썼습니다. 그것은 새로운 것을 발견한 자, 새로운 것을 깨달은 자 등, 읽어보고 감탄이 나오는 문장,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오는 문장 등 몇 사람의 감상문을 기재할 예정이었는데 지면상 할애하였습니다.


그 속에는 75명분의 식사를 준비해 주신 서울지부의 부인부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는 감상문이 많이 있었습니다. 봉사자는 타인에 대한 배려가 세심한 것 하나를 보아도 금회의 전국 연수회는 성공적이었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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