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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섬에서의 환희-김종란 (태양회뉴스 2호, 1998년 6월 21일)

관리자 2018-02-02 (금) 08:08 6년전 994  

 밤섬에서의 환희

1998년 6월 21일의 하늘은 너무나도 청명하였습니다. 장마철이라 모처럼 열리는 야유회에 비라도 오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괜한 생각이었습니다.


6월 싱그러움은 산천에서 공기조차도 상쾌함을 느끼며 백선지부의 회원 여러분은 푸른 숲 그늘이 시원하게 드리운 널찍한 장소에 모두가 편안한 자세로 여장을 풀었습니다.


야외에서 이사장을 뵈오니 꿈인가 싶었습니다. 패기가 넘쳐 보이는 청년부의 사회로 야유회는 시작되어 이사장님의 젓가락 건강법과 단전호흡의 방법이 지도되어 호기심 많은 소년부에서 부터 인생의 역경을 무던히도 딛고 온 노인 분까지 모두가 동심으로 돌아간 듯 즐거이 이사장님의 건강법을 열심히 익히는 모습들입니다. 

드디어 맛있는 점심시간!


어느 젊은 부부께서 모두를 위해 준비해 왔다는 맛있게 생긴 고기가 불판위에서 냄새조차도 근사하게 구워지고 작은 밥상들로 이어진 식탁에 점심은 차려지고 모두가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음식을 잡수시는 표정들입니다.


식사 후 한쪽에서 청년부들의 족구시합이 벌어져서 아들과 함께 온 어머니들은 모두가 손뼉을 치며 응원하다가 누군가가 실수로 넘어지거나 미끄러지면 왜들 그렇게 유쾌하게 웃는가!


얼굴이 빨갛게 익은 청년들의 시상식이 끝나고 드디어 노인들의 차례입니다. 장애물(청년들이 족구하던 그물을 빠져나가 사탕을 입에 물고 뒷짐을 지고 뛰는 순서)놀이로, 사람들은 모두 둘러서서 서로 친한 할머니의 이름을 부르며 큰 소리로 응원하며 즐거워들 하는 모습은 나이를 초월한 동심으로 돌아간 듯한 천진한 모습들입니다.


시상을 하는 과정에서 더욱 숨이 넘어가게 웃는 일이 생겼습니다. 이사장님께서 1등 하신 분께는 조그마한 선물, 2등 시상엔 조금 더 큰 선물, 3등(꼴찌)에게는 아주 커다란 선물을 주십니다. 구경꾼들의 숨넘어가는 웃음소리, 받는 분들의 의아한 웃음, 모두들 너무나 웃었습니다.


다시 시원한 숲 그늘에서 노래가 시작되었습니다. 한사람씩 또는 가족단위로 노래를 부르고 이사장님께서 일일이 선물을 주시고, 그리곤 모두가 흥겨워 춤을 추기 시작합니다.


손을 잡고 같이 뛰는 사람, 멋을 내는 사람, 무작정 춤추는 사람, 즐거움과 행복한 모습이었습니다.


특히, 이사장님의 멋진 제스처에 모두가 너무나도 웃었습니다. 그 곳엔 번뇌, 업, 고가 찾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오로지 즐거움과 행복 뿐 이었습니다.


끝으로 이사장님의 전삼후일에 대한 말씀으로서 밤섬의 하루는 마감이 되고 모두가 환희에 찬 환한 모습으로 더욱 밝은 미래를 행해 돌아왔습니다.

/백선지부 김 종 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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