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부 산행회를 마치며..
[서울 도봉산 청년부 산행회 사진]
2000년 5월 21일 저희 태양회 서울본부에서는 청년부 정기 산행회를 처음으로 도봉산에서 가졌습니다.
산행회 전날 비가 와서 당일 행사에 지장을 주지 않을까 거정을 했는데 다행이 화창한 날씨 속에 아침을 맞이하였습니다.
10시까지 도봉산 입구 버스 종점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정하고 미리 접수받은 희망자 50여명 보다 약간 적은 43명의 회원 분들이 참석을 하였습니다.
원래 청년부만의 산행으로 정했는데 여러 회원님들의 요청으로 일반 장년·부인부 여러 분들이 함께 자리를 같이 하였습니다. 모두가 모여 인원 점검 및 행사의 의의를 되새기며 먼저 이사장님의 인사말씀이 계셨습니다.
「그 옛날 대성인님께서 佐渡流罪(좌/사도유죄)을 당하셨을 때 험한 파도와 싸우시며 초행길인 三昧堂(삼매당)까지 가신 그 심정을 되새기며 오늘 우리의 산행이 뜻 깊은 의미를 가지는 자리가 되도록 부탁드립니다.」라고 인사말씀을 하시고 사회자가 산행 중에 몇 가지 주의 사항과 연락 전화번로를 확인하고 힘찬 산행을 시작하였습니다.
도봉산 국립공원 매표소를 지나 옆으로 계곡 물줄기를 바라보며 가벼운 마음으로 이사장님을 선두에 모시고 청년부들이 1진으로 출발, 그 뒤를 따라 부인부 및 장년부님들이 오시고 더군단 연로하신 할머니 세 분도 참석을 하였습니다.
1시간 30분 정도 올라가니 천축사라는 절이 보였습니다. 그리고 도봉산의 정상인 인수봉이 한눈에 들어왔습니다. 이사장님 및 여러 회원 분들은 그 봉우리의 웅장함에 감탄사를 보냈습니다. 이곳에서 점심 식사를 하려고 하니 마땅한 자리가 없어 조금 더 위로 올라가 마당바위 밑에서 자리를 차지하고 점심식사를 하였습니다.
힘든 산행 후에 먹는 도시락은 그야말로 꿀맛이었습니다. 이사장님께서는 특히 식사 후에 이곳까지 올라오신 분 중에 연장자 세분에게 힘찬 박수를 보내자고 제안하셨습니다. 임양례 씨, 최갑순 씨, 신복녀 씨 세분을 향해 모두가 힘찬 박수와 함께 격려를 보냈습니다. 그 중 한 분은 지팡이까지 짚고 올라와 주위를 더욱 감동시켰습니다.
식사 후 이사장님 이하 연장자 분들은 하산을 하시고 희망하시는 분은 바로 위 마당바위까지 올라갔다가 하산하였습니다.
바쁘신 일정 중에서도 한국에서의 첫 산행을 무사히 마치신 이사장님 내외분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이번 산행을 계기로 회원 상호간의 깊은 신뢰와 더불어 앞으로 우리 태양회가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봅니다.
하산 후 도봉산 입구에서 단체 사진 촬영 후 감사의 말씀과 함께 해산을 하였습니다.
정말 다시 한 번 이사장님께 감사드리고, 무사히 행사가 진행되도록 협조하신 회원님들께도 감사드리며, 우리 태양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 이강주 -
나눔봉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