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태양회의 간판 게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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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5월 15일 이 날은 한국 태양회로서는 기념이 되는 뜻 깊은 날이었습니다. 그것은 서울의 본부회관에 ‘한국태양회’의 간판이 걸렸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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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장님께서 이미 1년 전 간판은 써 놓았지만 여러 가지 사정상 그 간판을 내걸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이유인 즉 봉사활동은 이름을 알리는 것도 아니고. 사회 사람들로부터 칭찬받기 위하여 하는 것도 아니다.’라고 하는 이사장님의 뜻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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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보든 안보든 산골짜기에 홀로 피어 있는 작은 꽃과 같이 조용하고 아름답게 피어 있으면 그것으로 만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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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러 사회에 알릴 필요가 없다는 생각으로 지내 왔었는데 금년에 들어서면서 태양회의 활동이 한층 더 활발하게 되어 결혼상담소의 개설, 인생백수회의 개설 그리고 도봉구 관할 자원 봉사센터의 의뢰도 도봉 노인 종합복지회관 자원봉사 활동 지원과 방아골 종합사회복지관에의 봉사활동 등 소년소녀 가장의 보살핌이 시작되어 간판을 걸으므로 해서 자신들도 사회에 봉사하고 있다는 자각심과 책임감이 더 생긴다는 의견도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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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가 왔다고나 할까요? 이 날 부인부모임이 있어 30여명이 참가 하였는데, 이사장님으로부터 금후 구체적인 활동 방안이 나오고 그 후 식사시간으로 들어갔습니다. 식사 시간이 끝나고 오후 4시에 한국태양회의 간판이 많은 박수갈채 속에서 대문 기둥에 걸려 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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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존F.케네디 대통령이 그 취임연설에서 국가가 국민들에게 무엇을 해 줄 것인가를 생각하는 것보다 한 사람 ㅅ함 사람의 국민이 이 국가를 위하여 무엇을 해 줄 수 있을까를 생각할 때라고 말하였지만, 지금 태양회회원들은 한국인 자기 나라를 위하여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다시 한 번 생각 하여 그 실행을 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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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야말로 대승보살도의 마음으로 산다고 하는 훌륭한 인간 중의 인간이 아닌가봅니다. 오늘 한국태양회의 간판을 건 것과 같습니다. 아무쪼록 그 책임과 자각하는 감동 속에 금후에도 더욱 씩씩하고 품위 있게 전진해 나갈 것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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