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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원 개원식(태양회뉴스 10호)

관리자 2018-02-11 (일) 14:02 6년전 4639  

한국 정원 개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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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원 기념비 앞에서 이사장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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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원 추도식 후 다함께

다음날 28일 태양회는 버스 한대로 출발하게 되었다. 한국 정원 개원기념 행사는 9시 30분부터 시작된다. 이곳에 9시 30분까지 도착할 예정이다. 그래서 8시 30분 출발이지만 이곳에서 우리들은 계산 착오, 이토에서 야타미까지는 대형버스로는 50분 걸린다는 운전기사의 말씀이다.


그런데 출발 시간이 8시 40분을 조금 지났으므로 9시 30분까지는 도착하지 못할 것 같다. 우리들은 조급해졌다. 공식행사에 지각한다면 태양회의 수치다. 운전기사에게 사정을 말씀드려 급속도로 달려갔다.


아타미에 들어갔을 때 버스안내양은 웃으면서 "관광버스가 이렇게 속력을 내어 달리는 것은 좀처럼 없는 일이다"고, 그러나 이렇게 하여 겨우 5분전에 식장에 도착 기념행사 시간 안에 참석이 가능했던 것이다.


기념 행사장에는 모리 전 총리대신, 한국 주일 조세형 대사님, 가와구치 아타미시장 등 모두가 앞줄에 나란히 앉아 계시고 지정되어진 태양회 자리 앞에서 신명여학교, 박경원 비행사의 후배와 자손인 진학호씨의 모습도 보였다.


식은 아타미시장의 인사말씀부터 시작되었다. 한국 사람도 참석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어로 통역한다. 계속하여 모리 전 수상의 인사말씀이다. 왜 이 정원 개원식에 모리 전 수상이 참석했을까? 그것은 말할 것도 없이 2년전 한국 김대중대통령이 내일하여 그 당시의 모리 총리대신은 아타미의 백만석이라는 호텔에서 양국 수뇌회담을 했다. 이떄 시 관계자가 김대통령에게 ‘아타미에는 아타미매원 이라는 아름다운 정원이 있습니다. 부디 그곳에서 5분이라도 좋으니 왕림해 주십시오.’ 라고 청을 드렸다. 대통령은 쾌히 승낙하고 정원에 와서 유창한 일본어로 말하시며 15분이나 담소를 했다고 한다. 즉 김대중 대통령과 전 모리수상 회담을 기념하여 전 수상이 달려왔다고 한다.


모리 전 수상은 유머를 섞어서 말했다.
‘김대통령과 온천에서 담화를 하려면 어디가 좋을까? 가까운 곳에 유가하라 온천도 있고, 이토 온천도 있다. 그러나 실은 나의 부친의 어머니가 이 아타미 출신이고, 효도하는 마음으로 아타미를 선택했던 것입니다.’라고 대통령과 회담 비화까지 말해주셨다.
한국에서는 조세형 주일대사, 제주도의 서귀포 시장 등의 축사도 있었다.


다음에 한국 정원 오픈 테이프 커트, 계속하여 김대통령의 ‘평화’, 모리 전 수상의 ‘우호’의 두 글자가 사이좋게 나란히 써 놓은 기념비의 제막이 있은 뒤, 한국 정원 안에 기념식수가 있었다.


더욱이 다음은 제막이 한국 여성 비행사 박경원씨의 기념비인데 이곳에서 가와구치 아타미 시장과 조세형 주일대사 등과 같이 박경원씨의 자손 진학호씨, 신명여학교 졸업생 최종덕회장, 석정달 부회장, 유영숙 서기, 권인숙 서기 그리고 태양회 이사장 다카하시 코우쥰씨의 이름 등이 불러졌다. 그 사람들과 함께 하얀 끈을 당겼다. 69년전, 이 근처의 구로다케산 중에 격돌사한 박경원씨의 용자가 또 다시 한국 정원에 나타난 것이다. 이것으로 아타미시의 기념식 제 1부는 끝났고, 모두 제 2부 장소로 이동했다.


그러나 우리들은 아직 할 일이 남아 있다. 그것은 신명여학교 분들이 이 날 한국국화인 무궁화꽃 기념식수를 하고 싶다는 제안이었다. 그 비용은 신명여학교 고나계자가 지불하겠다는 뜻을 아타미시에 타진 하면서 박여사의 조난사는 8월 7일이니까 7일에 맞추어서 7그루를 심으면 어떻습니까? 하니까 아타미시에서는 그것은 좋은 일이지만 장소가 협소해서 2그루로 하면 어떻겠느냐, 비용은 아타미시에서 내겠다는 대답이었다.


실은 나도 무궁화를 270그루 심은 적이 있다. 내 경험에 의하면 그 때의 무궁화나 무가 30cm정도로 새끼손가락 정도로 가는 나무였기에 그것을 상상해서 7그루라고 했지만 실제로 아타미시에서 준비해둔 나무는 높이가 2m정도의 완전히 성장된 무궁화 나무였다.

신명여학교 분들과 우리들은 준비해 둔 무궁화 기념식수를 끝내고 정원 입구까지 서둘러서 갔지만 이 정원은 너무 넓고, 화풍의 나카야마 진페이의 기념과 등도 보인다. 신명여학교 분들이 보고 싶다고 한다. 듣고 보니 이토에서 아슬아슬하게 도착하여 급히 쫓기는 듯 이곳을 나가야 하기 때문에 이 아름다운 정원 속을 구경하나 못하고 가야 하는 것이다. 보고 싶은 아쉬운 마음은 잘 알겠지만 다음 행사가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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