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원씨 기념상 건립이 결정되다(태양회뉴스 12호) > 해모음뉴스

본문 바로가기

회원메뉴

쇼핑몰 배너

박경원씨 기념상 건립이 결정되다(태양회뉴스 12호)

관리자 2018-02-12 (월) 03:31 6년전 4633  

박경원씨 기념상 건립이 결정되다

c935a700d7eca117bcfa7cc7231314a2_1518373662_9769.jpg

건립될 박경원의 기념상 모형도

c935a700d7eca117bcfa7cc7231314a2_1518373682_9945.jpg

한국 최초 여성 비행사 박경원(당시의 모습)​


작년 8월 일본의 아타미시에 한국 정원이 개원 되었고 그 속에 한국 최초 여성 비행사인 박경원씨의 기념상이 건립되었습니다. 그날 한국에서는 다카하시 고준 태양회이사장 외 회원들과 신명여고 동창회 총회장 최종덕님 외 임원 여러분과 박경원씨의 유일한 친척 진학호님 등 25명이 참석하였는데 아름다운 한복차림은 그 개원식을 꽃으로 장식해 드리기도 했습니다.


그런 후 태양회에서는 박경원씨 조난 입구까지 가서 추도회를 가졌고 박경원씨의 조카 손자벌이 되는 진학호님께서 아직 한국의 고향 땅에 잠들지 못하고 있는 작은 이모할머님을 위하여 한국의 흙을 그곳에 뿌려드렸습니다. 이어서 박경원씨의 모교인 한국 대구시에 있는 신명여고 동창회 총회장이신 최종덕 여사 외 3명은 신명여고의 교가와 선구자를 부르고 추도사를 낭독한 뒤 참석자 전원에 의한 한국의 국화인 무궁화 꽃을 헌화했습니다.


이때 다카하시 이사장님은 추도사속에서 내년에는 당신(박경원)이, 이 산속에서 사라진지 70주년이 됩니다. 내년에는 당신의 기념상을 꼭 당신의 고향인 대구시에 건립하고 싶습니다. 박경원씨 그때 또 다시 만나 뵙겠습니다라고 한국말로 인사말씀을 올렸습니다.


이사장님은 박경원씨의 영전에서 약속한 것을 꼭 지키기 위하여 주비를 착착 진행시켜 오는 과정에 먼저 박경원씨에 관한 책을 출판했습니다. 박경원씨에 관해서는 고향인 대구시에서도 아는 사람이 별로 없습니다. 잘 알지도 못하는 무명인의 기념상을 건립하려면 먼저 대구시청에 계시는 분들의 이해와 협조가 필요할 것 같았습니다. 그렇다면 먼저 책을 출판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이미 작년 말에 원고를 탈고 시켜 놓았습니다.


실은 박경원씨에 관한 책이나 기념상 등은 박경원씨와 제일 가까운 관계자나 단체가 만드는 것이 원칙인데 겨우 4~5년 밖에는 알지 못한 사람이 건립한다는 것은 어느 한부분에서는 납득이 가지 않을 것이라 생각되었습니다.


그래서 이사장님은 박경원씨의 조난 현장까지 가 보고 실제로 그 현장에 가 본 감상문을 넣어 책으로 만드는 것이 박경원씨와 무관한 사람이 쓰는 박경원씨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고 느꼈습니다. 그러나 그 현장에 갈 길을 몰랐는데 다행히 일본 아타미시의 타카 동네사람들이 매년 1월에 박경원씨 조난 현장까지 올라가서 주위를 깨끗이 청소하고 헌향하고 돌아오는 것이 그 마을의 연중행사로 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매년 1월 중순에서 하순경에 했는데 올해는 1월 26일에 이사장님은 타가동네의 사람들과 같이 박경원씨의 조난 현장까지 가서 보고 느낀 감상문을 써서 즉시 출판사에 보냈던 것입니다.


8월7일의 박경원씨 상월명일에 기념상을 세우려면 늦어도 책은 3월하순경까지는 출판되어야만 하는데 추가관계로 제일 처음 교정이 온 것이 3월 하순이었고 또 하나의 문제점이 생겼습니다. 그것은 박경원씨에 관한 원고만으로는 400자 원고지로 200장 정도밖에 되지 않아 350장정도 되려면 다른 인물을 넣을 수밖에 없어서 한국의 의사 안중근씨를 넣기로 했습니다 안중근씨가 이토히로후미를 암살한 죄로 사형당한 것이 3월 26일입니다.

 
마침 이사장님은 안중근 기념관의 회원으로 그 기념관으로부터 3월26일 추도회의 초대장을 받아 그곳에 참석했는데 제일 기쁜 것은 그날 일본의 큐슈에 살고 계시는 야기마사즈미씨가 안중근씨의 유목(마지막에 남긴 서필)을 기념관에 기증한 사실이었습니다. 안중근시의 유묵은 200점정도 될 것이라고 추정하는데 거의 다 일본사람이 받은 것이고 그것도 사형일이 정해진 메이지 43년 2월과3월에 쓴 것뿐입니다.


일본의 원훈 이토 공을 살해한 미운 한국사람, 나라를 빼앗으려는 미운 일본사람, 서로 적대시 관계에 있던 한국사람과 일본사람 그 이본사람에게 어떻게 해서 안중근씨는 유묵을 주었던 것일까?


그 연유가 궁금했었는데 야기씨가 오셨기에 이사장님은 그 연유를 물었습니다. 야기씨는 일본에 돌아가서 급히 그 사연을 보내주셔서 그 냉용도 안중근씨와 관계되는 귀중한 자료로 책 속에 넣게 되었습니다. 여담이 조금 길어졌는데 이런 관계로 책 출판이 3월 하순경에서 5월2일로 연장되고 말았습니다.


5월 11일은 태양회 신 사무실 이전 낙경 문화제 행사 등으로 분주했기 때문에 박경원씨 기념상 건립에 관한 본격적인 추진은 5월 12일부터입니다.


먼저태양회로부터 상세한 공문서를 보내달라는 대구시의 요청에 의하여, 한국은 5천년 역사속에 여성의 위인이 너무나 적다는 것, 일본 사람이 한국에 와서 들리는 곳은 거의 동대문시장 등인데 그곳에서 일하고 있는 아줌마들은 일본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압도적인 파워를 가지고 있는 것을 보면 그 파워는 한국 여성이 지닌 혈통일 것이고, 그 혈통은 30년이나 50년으로 형성되는 것은 아닐 것이다. 일본사람 보다 3~4배 더 있을 것 같은 이파워 속에서 왜 한국 여성의 위인이 나 현인은 태어나지 않았을까? 알려진 한국 여성의 동상은 5천원 지폐에 나오는 이율곡 유학자의 어머니신 ‘신사임당’과 일본 관헌에 의하여 17살의 꽃다운 나이에 살해당한 윤관순 두 사람밖에 보이지 않는데 일본에 비하면 너무나도 적습니다. 21세기 아시아의 선진국으로 발전해가고 있는 한국의 너무나도 낮은 여성의 지위를 향상시키기 위해서도 꼭 기념상을 세우고 싶습니다.


이와 같이 박경원씨의 위대함을 기리면서 일본에서는 이미 기념비가 3번이나 건립되어졌다는 것, 그 디자인, 총예산, 집회인원수 등까지 기록하여 400자 원고지 40장과 작년 이타미시에서 열린 한국 정원 등 여러 가지 자료를 첨부하여 대통령 비서실과 대구시장과 신명여고에 제출 했습니다.


결과는 신명여고 교정에 건립하기로 결정되었습니다. 태양회로서는 박경원씨가 일본에서 10년 동안 갖은 고생 끝에 손에 넣은 영광, 일조만 친선 특사로 뽑혀 도쿄 하네다 비행장을 떠난지 겨우 50분 만에 아타미산중에 조난사 하고 말았습니다. 33살의 독신이었습니다. 박경원씨의 생애 중 만년이라고 할 수 있는 후반기 10년 동안은 남자들 속에서 기름투성이가 된 생활이었고 인생의 꽃을 피울 새도 없었지만 겨우 찾아온 그만개를 목전에 두고 풍우 때문에 장렬한 죽음을 맞이했다는 것은 참으로 애절하기 그지없습니다.


그래서 일본 태양회는 벚꽃을 한국 태양회는 무궁화 꽃을 대만 태양회는 매화꽃을 제각기의 국화를 기념상 주위에 심고 싶은 것입니다.


또 가능하다면 33살로 사라진 그 숫자를 기념해서 박경원씨의 기념상 주위에 33종류의 꽃으로 장식하고 싶습니다. 인생의 꽃을 피우지 못한 박경원씨의 기념상 주위를 춘하추동 항상 꽃으로 장식하고 싶습니다.


한국태양회 회원으로부터는 매월의 회비와 책 판매 수익금으로 충당하려고 생각합니다.
단, 책을 구입해주신 분들과 협조해주신 분들의 성함을 기록하여 영원히 기념으로 남기고 싶습니다.
이사업을 추진하면서 조금 가슴 아픈 것을 느꼈습니다.


“박경원씨는 한국 사람의 혼을 일본에 판 사람이 아닌가, 한국을 위해서 일한 공적이 없지 않는 가 등등” 이러한 잡음이 들려왔습니다. 어쩌면 이렇게도 슬픈 말을 하는가. 만약 1993년 8월 7일 2,km의 친선 여행이 성공했더라면 일본과 한국을 초월하여 아시아 항공계에서 여성 제 1인자로 되었을 것은 틀립 없는 사실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한국에는 여성 위인이 적은데 유관순과 신사임당 다음으로 한국 여성 위인에 해당할만한 위인임에 틀림없는데 왜 이런 말을 가볍게 하고 있는 것일 까? 고 깊은 한숨을 내쉬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한국사람이 한국 역사 속에 여성위인이 적다는 사실도 모르는 상태에서 박경원이라는 여성위인에게도 관심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런 관계로 한일 우호증진을 위하는 우리 태양회는 박경원씨를 이해하는 사람이 한사람이라도 더 많이 계시면 좋겠습니다.


한국, 일본, 대만뿐만이 아니고 미국, 유럽 각국 등지에 지인이 계시다면 이 책을 소개하여 꼭 박경원씨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한국 여성의 지위가 낮기 때문에 평가되지 않는, 평가해 주려고도 하지 않는 사람들 대신에 박경원씨를 국제인으로 부각시키고 싶은 심정입니다.


금후 박경원씨 기념상 건립위원회에 의하면 세부사항이 결정되리라 사료됩니다만 현제 박경원씨의 기념상 건립은 10월 하순경으로 예정하고 있습니다.


이 제막식 참가자의 마감일은 8월말일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참가인원수에 의해 환영회, 호텔, 교통수단 등 제반 계획을 세워 준비하지 않으면 안 되겠지요. 이것이 금년의 태양회의 제일 큰 봉사활동으로 되겠습니다.


여러분 한사람이라도 더 많이 참가해 주실 것을 부탁드리며 또 참가하실 부은 각 지소의 책임자에게 신청해 주십시오. 또 이번 이사장님께서 하시는 박경원씨 기념상 건립은 일본, 한국 매스컴에서도 화제로 되고 있는데 일본의 동경신문에 보고된 사항을 그래도 게재해 보겠습니다.

c935a700d7eca117bcfa7cc7231314a2_1518373771_9878.jpg
​[출처-동경신문 : 한국최초 여성비행사의 기념비 건립을 계획하고 있는 다카하시 고준]

 

 


포토더보기▶

일본 워커즈 코프 연합회, "태양회 방문 환영"(2)

일본 워커즈 코프 연합회, "태양회 방문…
by 관리자

일본 워커즈 코프 연합회, "태양회 방문 환영"(2019.3.25.)

워커즈 코프 연합회 서울 태양회 방문&n…
by 관리자

기념행사의 이모저모(2018.8.6.)

행복한 순간의 미소​​​​​​​​​​​​…
by 관리자

안중근 의사 순국 108주기 추모식(2018.3.26.)

이사장님, 안중근 의사 순국 108주기 …
by 관리자

[나눔행사] 쌀 기증(2018.2.6.)

[나눔행사] 쌀 기증(노원구 2018.2…
by 관리자

원폭평화전시관 2주년 기념행사(2017.8.6.)

원폭평화전시관 2주년 기념행사봉사단체 태…
by 관리자

(사)평화봉사단 해모음    대표자:고교목남 고유번호 : 778-82-00225 전화 : (02) 934-9828   팩스 : (02) 933-9828   이메일 : csh230@naver.com 주소 : 서울시 노원구 동일로 237다길 16(4층) 후원계좌 : 하나은행 290-910014-95105
Copyright © (사)평화봉사단 해모음.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