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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화탑 건립 기념사(태양회뉴스 16호)

관리자 2018-02-15 (목) 08:44 6년전 4580  

평화화탑 건립 기념사

전쟁을 해서는 안 된다는 깊은 반성과 전쟁이 없는 평화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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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장 고교목남

 

2006년 8월 6일, 한국에 평화의 불을 점화하며 감회의 인사말씀을 올리겠습니다.


평화는 만인의 소원입니다. 그러나 사회상에서, 사람들의 생활 속에서 그렇게까지 실현하기 어려운 것은 아닙니다.


1945년, 일본은 전쟁에 패했습니다. 세계에서 최초로 원자폭탄이 투하되어 비참하게 진 것입니다.
왜 패했을까요? 그것은 일본인은 세계에서 우수한 민족이라고 우쭐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우쭐한 마음이 부서졌을 때 그곳에서 생신 것은 무엇이겠습니까?


그것은 전쟁을 해서는 안 된다고 하는 반성과 전쟁이 없는 평화가 얼마나 소중하고 귀중한 것인가를 생각하게 했습니다.


그래서 원폭을 두 번 다시 이 세상에서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하는 히로시마를 중심으로 하여 몇 개의 평화단체가 생기면서 동시에 과학자들에 의한 평화단체의 결성, 근로자 단체의 평화운동, 학교의 선생님들의 평화운동, 부인들의 평화운동, 청년과 학생들의 평화운동 등 더욱 더 많은 평화단체가 생겨나서 운동이 일어났습니다.


지금 세계의 흐름을 볼 때, 평화운동은 민족, 사상, 신조, 국경,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일어나는 시대로 돌입했습니다. 그러면 평화란 무엇일까? 무엇을 목표로 평화운동을 하는 것일까? 라는 문제입니다.


그것은 생명, 자유, 행복의 추구, 생명의 안심과 안전한 권리와 그 확보, 이것이 평화운동의 원점입니다.
어떠한 인간일지라도 인간이 인간으로서 존엄성을 가지고 평등하게 대하는 민주적인 이 세상, 이것이 평화입니다.


아무리 사회가 번영하고 국가가 발전한다 해도 개개인의 인간이 불행하다면 그것은 평화국가라고는 말할 수 없습니다.


제가 처음 한국에 온 것은 1973년이었습니다. 그 때의 GNP는 불과 500달러였습니다. 지금 한국은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해가고 있습니다.


1973년 당시 저는 한국에 와서 싼 여관에 숙박하여 체험했기 때문에 더 잘 알겠습니다만, 1973년대와 비교하면 2006년의 오늘은 꿈과 같은 한국입니다.


그러나 이 국가의 발전과 함께 한국인 한 사람 한 사람의 행복은 제대로 지켜져 왔을까요?
특히 한국인 피폭자들은 일본과 같이 원폭 피해자 원호법이라는 법률이 없기 때문에 평등하게 국가 사회의 은혜를 받아야 할 분들이면서 그 은혜는 너무 나도 적었지 않았나 하고 사료됩니다.


유네스코 국제 현장은 '평화는 인간의 마음속에 있다고 합니다.
그 마음에 대하여 1979년 노벨평화상을 받은 인도의 마더 테레사는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먹을 수 없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것은 먹을 것이 없다는 뜻이 아닙니다. 먹을 것을 나누어 먹자고 하는 인간의 따듯한 마음이 없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추위에 떨고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것은 입을 옷이 없는 뜻이 아닙니다. 추위를 막아주는 따듯한 인간의 마음이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 태양회는 오늘 원폭 피해를 입은 날로부터 61년째를 맞이한 한국 원폭피해자 분들, 그리고 한국인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따뜻한 사회의 은혜와 행복이 깃들기를 바라면서 평화의 불을 점화했습니다.


그리하여 이 평화를 원하는 불이 인간이 인간을 생각해주는 따듯한 불이 인간이 인간을 생각해주는 따듯한 마음의 불로 되어 더욱이 한 사람의 인간의 마음에 붙여진 이 불이 천명, 만 명으로 이어져 신선한 아침의 나라라고 불러지는 이 한국에 넘어지지 않고 부서지지 않는 진실한 평화가 깃들기를 진심으로 기원 드리는 바입니다.


저는 2004년 8월 18일에 한국 사람으로서 한국의 히로시마라고 불러지는 이 땅의 평화의 불을 점화할 수 있었다는 것은 대단한 기쁨이고 영광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결코 저 혼자의 힘이 아닙니다.
한국, 일본, 대만태양회의 여러분, 한국 원폭피해자협회의 여러분, 한국적십자와 많은 분들의 따뜻한 정성에 의하여 완성된 것입니다.


저는 여러분들, 특히 제가 살고 있는 이 한국 사회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면서 인사를 대하겠습니다.


여러분 대단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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