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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에 경남본부완성(태양회뉴스 1호)

관리자 2018-01-30 (화) 22:39 6년전 3742  

사천시에 경남본부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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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4월 16일 경남 사천시에 태양회 경상남도 본부가 완성돼 그 낙경식이 성대히 거행되었습니다.
먼저 그 전날 다카하시 이사장과 추병수 태양회 회장과 타협을 거친 후 서도6단이라는 이사장이 매우 간단하게 식순과 간판 등을 쓴다. 오후 7시경 드디어 준비도 일단락돼 시원스런 바람이라도 쏘이면서 차라도 마시려고 본부를 나서자 이사장과 회장을 태운 차가 미행을 당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지역의 사람들이 건물을 세우는 일에 반대하고 있었으므로 그런가하고 생각하였으나 미행 등은 결코 좋은 기분은 아닌 것입니다. 그러한 바라지 않은 생각과는 달리 다음날은 파랗게 갠 하늘이었다.

아침 8시경 부산에서 청년부가 5, 6명 제일먼저 나타났다. 정리나 장식, 청소 등이 있으므로 청년들의 힘은 귀중한 것이다. 차츰 그럴듯한 분위기로 전환되자 12시 가까이 태양회 서울대표의 사람들이 25여명이 도착하였습니다. 점심식사를 취하고 있는 무렵에 부산, 마산, 창원, 진해 등으로 속속 도착돼 70석을 준비한 파이프 의자는 더 이상 앉을 수가 없게 돼버렸습니다. 제일먼저 내빈 등장은 원폭피폭자 합천지부의 안지부장 등이었습니다. 또 적십자사의 사람도 보였고, 오후 2시, 식 진행은 한국에서는 빼놓을 수가 없는 ‘국민의례’로서 시작되었습니다.

한국에서 국기에 대한 경의를 나타낸 후 추회장의 경과보고, 한국에 태양회 발족돼 현재에 이르기까지 어떠한 행동이 있었던 가 감격으로 소리가 떨리는 것 같은 보고가 있었다. 다음에 인사발표 에는 태양회 경남본부의 본부장에 정전옥 씨, 지부장에 이화 씨 등이 임명돼 추회장으로 부터 임명장이 수교되었다. 다음에는 일본과 대만에서 온 축전이 피로되었다.

일본 태양회의 축전내용은, ‘화창한 봄이 찾아온 계절에 한국 사천시에 태양회 경남본부를 완성하신 일에 대해 진심으로 기쁨의 말을 올리는 바입니다. 우리들은 일본의 태양회도 언젠가는 바다가 보이는 사천의 땅에서 여러분과 함께 따스한 교류를 도모하고자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진심으로 경남본부의 발전과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드립니다.’ 1998년, 4월 26일 일본 태양회 일동.

다음은 대만 태양회 축전내용은, ‘한국 태양회 경남본부에 띵호, 이곳은 대만 태양회서클입니다. 한국 사천시에 새로이 태양서클회관 본부가 탄생한 일 매우 경히스러운 일입니다. 우리들 대표가 작년 부산 국제호텔에서 제2회 한국 대만 일본 삼국 태양서클 교환회에 출석해 합천의 원폭위령각의 낙경식에 참가해 한국문화의 높음에 경의를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금후도 협력과 우호를 거듭하고자 생각하고 있사오니 잘 부탁드립니다. 금일은 참으로 경하로웠습니다. 대만 태양서클 일동.

이상과 같은 축전문이 발표돼 따스한 박수가 솟아났습니다. 이어서 다망하신 가운데 참석하신 내빈의 소개가 있었습니다. 일본에서 내빈으로서 다카하시 이사장께서 인사말을 하셨습니다. 이 인사말 전부가 한국말이었으나 한국인이 아니므로 당연히 발언은 완전이라고는 말할 수가 없었습니다. 말씀 도중 이사장은 ‘알겠습니까?(나의 한국말), 알 수가 있습니까? 하고 한국어로 말해 조용한 웃음과 박수가 일어난 것입니다.
이사장의 인사말이 끝난 후 사천의 경남본부 완성을 기념해 이사장으로부터 신해원과 합심원 그리고 원폭의 휴유증을 가진 어머니와 백혈병으로 싸우고 있는 사람에게 금일봉이 증여되었습니다. 그에 응하는 것과 같이 내빈의 축사말씀이 있었습니다.


한국원폭피폭자협회장인 최일출씨, 원폭복지회관 관장인 백남진씨, 맨 끝에 합천의 안영천 지부장 안지부장님은 지금까지 한국태양회가 어느 정도의 원조를 한 것인가에 매년 별의 숫자를 나열하였습니다. 일본 앤으로 20만 앤 정도 기부한 것을 시초로, 해마다 10수년 동안 뱀장어가 물속에서 꿈틀거리면서 올라가는 식과 같은 상태로 되고 있습니다. 이 수치를 말한 것 만으로서의 축사이긴 하였으나 이러한 축사의 방식도 있는 것인가 하고 감명을 받은 사람도 있었습니다.


최후에 태양회 사천의 지부장이 된 이화 씨로 부터 감사의 말이 있었고, 폐회식의 말 앞에 이사장에 의해 만들어진 태양회의 신조로서 부산 청년부 강산진 군의 높은 소리의 낭독이 이었습니다.
모든 식이 끝나고 이사장이 쓰신 ‘봉사활동 태양회 경남본부’ 간판의 현판식이 있었으며, 그 자리에서 푸른 하늘 아래서 기념촬영이 행하여진 것입니다. 소연자리에 김치와 약간의 술이 나와 기쁨에 취한 얼굴을 홍조 시키는 사람들도 있었으며, 참으로 즐겁고 의의 깊은 하루는 끝난 것입니다. 금후의 경남본부에 기대를 걸어보자 하고 최후에 한마디 말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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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태양회 경남본부 발족식에 임하여


한국태양회 회장 추병수


화창한 봄항기 그윽한 오늘 태양회 경남본부의 발족식에 공사다망하신데도 불구하고 사천시 각 기관 및 단체장님 멀리 한국원폭피해자 중앙회 최일출 회장님, 경남지부장님, 이사님, 합천 안영천 지부장님, 피폭자 복지회 백남진 관장님, 전국 태양회 지회 여러분 참석하여 빛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한국의 태양회는 1989년 3월 15일 이사장이신 다카하시 고준님의 한국내 원폭피폭 실태를 파악하시기 위해 내한하신 것을 계기로 봉사활동 한국태양회가 발족되었습니다. 1945년 8월 6일 히로시마, 나가사키의 원자탄 투하로 인해 우리국민 약 10만 명이 피폭으로, 5만 명이 유명을 달리하시고, 생존자는 해방을 맞이하자 자신들의 앞날을 생각할 여유마저 저버린채 광복을 맞이한 마음에 들떠 모든 수단을 동원해 고향 길에 오른 것입니다.


환희에 넘친 고향생활도 사지로 향하하는 듯한 고뇌를 달게 받지 않으면 안 되게 되었습니다. 이 무렵 이사장님의 내한을 맞아 우리들 태양회는 피폭생존자의 비참한 생활상을 묵과할 수가 없어 미약하지만 그분들을 위로하고 한이 맺혀 유명을 달리하시고 구천을 헤매는 령들의 명복이나마 달래드리고자 안영천 부장님의 중심으로 지원을 하게 된 것입니다. 주요 협찬내용은 89년 봄부터 98년 봄까지 위령제를 농협강당, 노인회강당, 문화회관 등으로 전전하면서 봉수하고 있었으므로 망령님들의 안식을 도모하고자 발의된 위령각 건립을 97년 5월에 착공, 동년 8월에 완공해 8월 6일 그 위령각 안애 427위의 위패를 모시고 중공식과 위령제를 강석정 군수님 및 각 기관장님, 태양회 대만회원 12명, 일본회원 14명, 피폭자 가족 약 800명이 적십자사 주관인 복지회관 백남진 관장님의 배려로 복지회관 광장에서 성대히 거행 되었습니다. 


이 위령각 건립에 소요되는 약 6천만 원은 이사장 다카하시 고준님의 단독 찬조로 이루어졌습니다. 참고로 기타 사회사업으로 96년 12월 30일 연말 불우이웃돕기, 96년 8월 9일 수재민 돕기, 96년 4월 제3땅굴 감시, 국군위문, 97년 12월 연말불우이웃돕기 등을 실시하였으며, 금일 태양회 경남본부가 발족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천시에 거주하시는 여러분의 끊임없는 애향심에 힘입어 다카하시 이사장께서 시복지과에서 엄선해 주신 단체, 개인 등 4개소에 미약하지만 경남본부의 발족기념 성금을 전달하고, 앞으로 본격적인 봉사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여러분의 협조와 성원 그리고 질책이 우리들의 성장에 활력소가 되어주실 것을 기대하며 지역 여러분 가정에 만복이 깃들기를 기원하면서 인사말로 대합니다.

​ 감사합니다.

1998년 4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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