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회 부산지부, 이모준(李帽俊) 송덕비(頌德碑)를 정비하다
이모준 송 덕 비
섬밭마을(오산과 미포마을 사이 큰 비가 오면 섬처럼 보인다 하여 섬밭마을이라 불렀음)에 이공이 살았는데, 그는 매우 인심이 후해서 과객이나 걸인들을 진정으로 후대하였다고 한다.
그가 죽자 걸인들이 돈을 모아 이공의 동덕을 칭송하고 인격을 찬양한 송덕비를 1931년 11월에 세웠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걸인들이 몰려와서 후손들에게 돈냥을 요구하니, 견디다 못해 비석을 밭에다 묻어 버렸다.
그러자 갑자기 가세가 기울고 신병이 발병하여 1970년에 다시 이 비석을 파내어서 미포마을 입구에 세웠다.
1993년 해운대구청에서 장산 폭포사 입구 양지 바른 곳에 이전하였다.
이웃과 가난한 사람들의 영원한 벗, 그 분의 덕망과 아름다운 마음은 많은 이들에게 살아 있는 나눔 문화의 교훈이 된다.
태양회 부산지부, 이모준(李帽俊) 송덕비(頌德碑)를 정비하다
이모준 송덕비 주변 정비 사업 완성식을 마치고
송덕비 입구 계단 조성 정비 모습
구한말 미포에서 인심이 매우 후하시고 부지런히 농작물 재배를 하시는 부농(富農)인 「이모준」님은 걸인을 위해 옷가지와 따뜻한 밥을 나눠주는 등 선행을 베푸신 분으로서, 그 송덕을 널리 알리고 기리면서 봉사정신, 나눔 문화를 조성하고 있는 부산시 해운대구의 복지 사업에 우리 봉사단체 태양회의 부산지부도 함께 하였습니다.
「이모준 송덕비 주변 정비사업」이라는 명목으로 태양회 김장수 회장을 선두로 부산지부 회원의 자원봉사에 의하여 송덕비의 주변을 깨끗하게 정비하여 「이모준」님의 덕망과 아름다운 마음을 후대에 전하는데 동참하게 된 것을 참으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완성 기념식에 참가하신 이모준님의 자손께서는 너무나 감격하여 땅에 엎드려 절을 하며 감사의 인사를 올리는 순간은 모두가 감동하였습니다.
우리 태양회 회원들은 이모준 송덕비 주변 정비 사업을 하면서 우리 주변에 이모준님과 같은 따뜻한 마음을 가지신 분이 더욱 더 많이 나오실 것을 바라면서 이번 기회에 많은 것을 배우고 보람을 느끼게 해 주신 해운대구의 담당자님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