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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례의 원폭피해자 합천지부야유회 개최(태양회뉴스 12호)

관리자 2018-02-12 (월) 03:46 6년전 16662  

항례의 원폭피해자 합천지부야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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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원폭피해자 야유회 광경


지난5월 4일, 한국원폭피해자 합천지부 야유회가 합천에서 개최되었습니다. 태양회에서는 다카하시 코우쥰 이사장님 외 추병수 고문님, 추복엽 부회장, 다카하시 타츠히사 총무주임 등 많은 사람들이 참석했습니다.


장소는 작년과 같이 합천댐 가까운 유원지 소나무 그늘 아래서 개최되었는데 휴일이나 축제일이면 이 장소에 많은 사람들이 먹고 마시며 노래 부르고 춤추는 즐거운 장소이기도 합니다.


이날 이사장님은 인사말씀 끝에 최근에 출판한 ‘인간’의 생과 사의 책을 10권 기증했습니다. 이 책은 지금 어려울 것 같아서 10권만 가지고 왔는데 역시 원폭에 의하여 죽음의 공포를 느낀 탓일까 더 많은 사람들이 읽어보고 싶어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돌아와서 이번에 출판한 “한일의 유광” 이라는 책과 함께 20권을 더 붙여드렸습니다.


1부 행사에 많은 기관에서 참석하여 더욱 자리를 빛 내 주심에 대해 감사를 드립니다.
2부 행사인 가라오케 대항 시에는 합천지부에서 추첨권을 만들어 더욱 더 흥겹고 즐거운 하루가 된 것 같습니다. 가라오케 상품은 태양회의 부탁을 받은 창원의 이상일씨가 생활용품을 포장하여 기념품 60명분을 가지고 와서 노래 부른 분들에게 분배해 주기도 했습니다.


태양회에서 준비래 둔 도시락을 맛있게 먹으면서 소주 한잔에 흥겨워 하는 모습이 가슴을 뿌듯하게 해주기도 했습니다.


이사장께서 점심식사 후 휴식을 취하고 있을 때 원폭피해자의 한 분이 부르기에 가 보았습니다. 그 분은 갑자기 옷을 벗고 상처가 심한 곳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렇게 주의에 피가 흘러나오고 매일 아파서 괴롭다. 이렇게 나는 중증환자인데도 나보다 심하지 않은 사람, 일을 하고 있는 사람이 나와 똑같이 일본에서 원조금을 받고 있는데 이것 어떻게 할 수 없습니까?’또 어떤 분은 이사장님을 부르고, 일본에서 원조금이 나오게 되었지만 지금까지 일본에서 냉정하게 한 것을 생각하면 ‘돈 주라’고 서류 내기는 싫다.


그렇지만 아파서 일을 못하고 있으니 나의 이 괴로운 심정을 호소해 달라며 울면서 손을 붙들고 있던 분도 계셨습니다.


이사장님은 인사말씀 중에서 ‘1945년8월6일, 일본 히로시마에 원폭이 투하되어 히로시마는 불바다로 되었는데 그 친척을 잃은 어느 한 분이 원망스러운 미국, 꼭 원한을 풀고 말겠다’고 하며 친척집이 불타고 있는 그 불을 소중하게 가직하여 지금까지 불태우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세월이 흐르고 원한은 조금씩 없어지고 지금은 두 번 다시 이런 비참한 전쟁은 해서는 안 된다는‘평화의 불’로 변하여 지금현재 일본에서는 두세 군데 계속 불타고 있습니다. 가능하면 그 불을 이 합천에 내년에 옮기고 싶습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야유회는 마침 다른 단체도 같이 와서 제각기의 높은 음향으로 노래를 부르고 있었는데 내년에는 좀 더 원폭피해자분들이 즐겁게 놀 수 있도록 장소도 고려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뒤로하고 바쁜 일정에 따라 그 자리를 합천지부장에게 맡기고 돌아왔습니다.


만약 내년에 원폭의 ‘편화의 불’을 가지고 온다면 합천의 원폭복지관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어 돌아오는 길에 복지관에 들러 장소를 물색해 보았습니다.


합천에서 부산까지 3시간정도 걸립니다만 고속도로까지 가기 30분정도 전에 풍신수길이 일으킨 임지왜란 때 일어난 의병들, 희생자들을 위로하기 위한 위령탑과 기념관이 있습니다.


1989년도에 처음 이곳에 왔을 때 추병수씨에게 그 냉용을 들어 알고 있었지만 한 번도 보지 못했는데 보고 싶었던 것을 이번에 볼 수 있게 되어 무엇보다 다행이라고 이사장님께서는 심정을 피로했습니다. 덕분에 같이 갔던 태양회 회원들도 같이 보게 된 것입니다.


오늘의 합천 원폭피해자들의 야유회를 개최함으로써 일본 때문에 희생이 된 분들을 일본사람으로서 조금은 위로를 해드린 것 같은 생각이 들지만 이 임진왜란의 기념관을 둘러보고 또 반성의 자료로서 고려하게 되었다며 이사장님께서는 전면자세로 나아가고 싶다고 피력하셨습니다. 즐겁고 뜻 깊은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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