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평화의 모임에 참가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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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대남재주　칸시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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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한국의 '반전평화의 모임'에 참가하고, 3년 전과는 전혀 다른, 귀중한 경험을 했다는 생각이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이전에는 어린이가 어른의 이야기를 듣는 것 같이 이야기의 내용은 몰라도 시키는 대로 하고 있었습니다. 말하자면 손님처럼 그저 참가한 것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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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나이가 들면서 역사와 국가학, 참가하는 의의, 행사의 의미를 알게 되었고, 현재 참여하고 있는 사람은 많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그래도 하나 하나의 행동, 호소하는 내용이 매우 뜻 깊다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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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평화는 중요하다"는 말을 자주 듣지만 실제로 전쟁이 낳은 불행, 잔인함은 몰랐습니다. 이번에 방영된 사진과 영상을 보고, 또 재해로 인하여 살아갈 수 없어 자살한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전쟁과 핵의 무서움을 깊이 실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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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 사회에 사는 우리는 어릴 때부터 큰 스트레스를 견디며 살고 있다고 합니다. 누구나 생활하는 가운데 실패와 불합리함, 안타까운 일을 견디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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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실제로 전쟁이 일어날 경우 지금의 불만과 불안은 한순간에 날아갈 정도로 큰 슬픔이 생깁니다. 자기 생활만 생각하고 있는 현대인은 참을 수 없는 사람도 많이 나올 것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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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화는 모든 사람이 책임을 가져야만 합니다. 자기만이 아니고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이 그 일보라고 생각합니다.
동시에 환경보전도 중요하겠지요. 전쟁이 일어나지 않아도 핵으로부터 환경이 파괴될 경우 사람, 동,식물 등의 생물, 물, 토지 모두가 파괴되어 살 수 없게 될 것입니다. 문화가 저하되고 생활 수준도 나빠지겠지요. 그 때 지금 우리들이 누리고 있는 이런 안정된 생활은 모두 없어지고 맙니다. 그때 모두가 자신의 일만 생각한다면 정말 무서워집니다. 생각을 바꾸지 않으면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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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하시 고준 이사장님은 몇 년전부터 이러한 봉사활동을 하시므로 우리들도 따라서 참가하고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힘이 될 수 있도록 우리 대만사람도 더욱 더 분발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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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만 명 서명운동을 향하여, 세계평화를 향하여, 안전한 환경, 안심하고 생활하기 위하여 대만 사람도 힘차게 일어서서 다 함께 분발합시다.